김선호, 사생활 논란 2년 만에 '귀공자'로 복귀…첫 마디는

사생활 논란 후 2년 만에 복귀한 배우 김선호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참석했다.

김선호는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많은 분께서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인터뷰 때 추후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감독님과 스태프들, 배우들의 많은 노고 속에 만들어진 '귀공자'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며 "(다들) 많이 노력하셨다. 저 역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촬영했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선호는 2021년 10월, 여자친구 A씨가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고 A씨는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그러나 김선호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고, 당시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4'를 비롯해 차기작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한편,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