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떠나가도 자리 지켰던 BVB 주장 로이스, 낭만의 우승 직전

이형주 기자 2023. 5. 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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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주장 마르코 로이스(33)가 우승 직전이다.

도르트문트는 2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 선수 모두에게 우승은 큰 의미가 될테지만, 기쁠때나 슬플때나 팀을 지탱해왔던 로이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도르트문트 팬들에게는 남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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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주장 마르코 로이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주장 마르코 로이스(33)가 우승 직전이다.

도르트문트는 2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3연승을 달렸고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1989년생의 독일 국가대표인 로이스다. 소속팀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 시절 측면을 파괴하며 이름을 날렸고, 현재에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이다. 유스 시절 바로 1군에 데뷔하지는 못하고, 로트 바이스 알렌 유스로 옮겨 그곳에서 데뷔했다. 하지만 이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거쳐 2012년 도르트문트로 금의환향한 뒤 쭉 이곳에서만 뛰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유럽 최고 빅클럽들과의 자금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지는 못하는 팀이다. 때문에 주축 선수들을 비싼 값에 팔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선순환 영입 정책을 폈다.

로이스가 빼어난 실력을 보이는 중에도,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로이스가 도르트문트를 지킬 때 마츠 후멜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리오 괴체 등이 팀을 떠났다. 전력은 약해졌고 로이스에게 우승, 특히 분데스리가 우승은 요원했다.

로이스 정도의 실력을 가진 선수가 아직 분데스리가 우승이 없다. 그가 가진 우승컵은 DFB 포칼로 불리는 독일 FA컵이 전부다. 그것도 1회 우승이다. 대표팀에서까지 불운은 그를 따라왔다. 지난 2014년 독일의 월드컵 우승 당시에는 부상으로 대회 직전 낙마하는 불운까지 겹친 로이스다. 헌신에도 소속팀과 대표팀 통틀어 컵대회 우승 1회가 그간 전부였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도르트문트가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직전이다. 이번 33라운드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이 미끄러진 반면 도르트문트는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단 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위 뮌헨에 승점 2점 차 앞선 선두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데, 상대인 마인츠 05를 제압하면 자력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도르트문트 선수 모두에게 우승은 큰 의미가 될테지만, 기쁠때나 슬플때나 팀을 지탱해왔던 로이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도르트문트 팬들에게는 남다를 수 있다. 단 1승만 하면 로이스가 낭만의 마이스터 샬레(분데스리가 우승컵)를 들어올릴 수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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