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입단 기자회견] 최준용이 KCC를 선택한 이유, “미국행 꿈을 존중해주셨다”

손동환 2023. 5. 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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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꿈을 존중해주셨다"전주 KCC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준용과 계약 기간 5년에 2023~2024 보수 총액 6억 원(연봉 4억 2천만 원, 인센티브 1억 8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최준용(200cm, F) 영입을 알렸다.

최준용은 200cm의 큰 키에 신장 대비 뛰어난 스피드, 탄력과 볼 핸들링에 농구 센스 등 다재다능한 올 어라운더 플레이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준용은 원 소속 구단인 SK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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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꿈을 존중해주셨다”

전주 KCC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준용과 계약 기간 5년에 2023~2024 보수 총액 6억 원(연봉 4억 2천만 원, 인센티브 1억 8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최준용(200cm, F) 영입을 알렸다.

최준용은 200cm의 큰 키에 신장 대비 뛰어난 스피드, 탄력과 볼 핸들링에 농구 센스 등 다재다능한 올 어라운더 플레이어다. 2021~2022 정규리그 MVP다. 해당 시즌 SK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준용은 원 소속 구단인 SK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SK가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이었던 오세근(200cm, C)을 계약 기간 3년에 2023~2024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붙잡았기 때문.

또, 양홍석(195cm, F)과 문성곤(195cm, F) 등 대어급 포워드가 다른 팀으로 옮겼기에, 최준용의 행방이 묘연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KCC가 최준용의 손을 붙잡았다.

최준용을 붙잡은 KCC는 ‘허웅-최준용-송교창-이승현-라건아’으로 이어지는 최강 국내 라인업을 구축했다. KCC는 단숨에 우승 후보급 팀으로 거듭났다.

최준용은 먼저 “라건아가 무서웠던 시절이 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시절이다. 그때의 라건아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허웅이 반지가 없다. 허웅 손가락에 반지를 채워주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부터 밝혔다.

그 후 “삼성과 DB, KCC와 SK, 4개 구단과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 가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KCC가 내 꿈을 너무 존중해줬다. 내가 한국에서 결과만 만들어낸다면, 팀에서 나의 미국행을 도와준다고 하셨다”며 KCC와 계약하게 된 과정을 덧붙였다.

최준용 또한 달라진 라인업에 기대감을 품고 있다. 다재다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팀 내 활용 방안과 본인의 옵션이 다양해진다. 게다가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본 선수들이 많기에, 최준용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도 어느 정도 보장됐다.

먼저 최준용은 볼 핸들러로서 여러 선수들을 살려줄 수 있다. 이승현(197cm, F)이나 라건아(200cm, C) 등과 2대2를 할 수 있다. 속공 전개로 허웅(185cm, G)과 송교창(199cm, F)의 쉬운 득점 또한 만들 수 있다.

최준용의 또다른 가치 중 하나는 높이를 활용한 옵션이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참가로 이승현과 라건아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는 KCC의 빠른 공격 전환에 큰 힘을 실을 수 있는 요소.

그래서 최준용은 “라건아랑 뛰는 것도 기대 되고, (허)웅이형과 (송)교창이, (이)승현이형은 딱히 맞출 게 없다. 보여드리겠다”라며 기대되는 옵션들을 이야기했다.

그 후 “내가 SK에 있을 때, 전창진 감독님께서 나를 엄청 싫어하셨다. 나도 엄청 싫어했다.(웃음) 근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랑 다른 팀에 있는 사람이 나를 왜 싫어하는지, 나랑 같은 팀에 있는 선수가 나를 왜 좋아하는지. 아실 것 같다”며 기대감을 증폭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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