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주장' 박정아 "부담감? 피할 수 없기에 이겨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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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자신을 향한 기대감과 부담감을 이겨내고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과 경기력을 다짐했다.
다시 한번 주장으로 VNL에 나서게 된 박정아는 "지난해에는 국제 무대가 처음인 어린 선수들이 많았다. 지난해 경험을 통해 조금 더 성장했을 것"이라면서 "경험이 쌓인 만큼 대표팀 전력이 지난해보다 더 나아졌을 것"이라고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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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자신을 향한 기대감과 부담감을 이겨내고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과 경기력을 다짐했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대회가 열리는 튀르키예로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주장 박정아는 "지난달부터 약 1개월 동안 진천선수촌에서 한유미 코치님 지도 아래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훈련이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대표팀에서 관리를 잘 해주셔서 부상자 없이 튀르키예로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지난해부터 주장을 맡고 있다. 김연경(흥국생명)을 비롯해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2021년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물러나면서 큰 책임감을 지게 됐다.
주장 1년차에 박정아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대표팀은 국제 무대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았는데, 일부 주축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완벽한 전력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한국은 VNL에서 12전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적인 면에서도 실망스러웠다.
다시 한번 주장으로 VNL에 나서게 된 박정아는 "지난해에는 국제 무대가 처음인 어린 선수들이 많았다. 지난해 경험을 통해 조금 더 성장했을 것"이라면서 "경험이 쌓인 만큼 대표팀 전력이 지난해보다 더 나아졌을 것"이라고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김연경의 은퇴로 박정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박정아는 2022-23시즌 V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클러치 박'이라는 별명처럼 해결사 본능을 자랑하며 도로공사의 리버스 스윕 우승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은 박정아는 김연경과 함께 여자부 역대 최고보수(1년 총액 7억7500만원)를 기록하며 페퍼저축은행과 계약을 맺었다.
주변의 기대에 대해 박정아는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이겨내겠다. 이를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라며 덤덤히 말했다.
이어 "선수 입장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올해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그동안 함께 노력한 선수들이 대회 중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또 하나의 바람"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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