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페이스X' 향한 첫걸음…준비 마친 누리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이틀 뒤 세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이번에는 실제 위성을 싣고 떠나는 사실상 '첫 실전' 무대입니다.
태극기와 누리란 글자를 몸체에 새긴 누리호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습니다.
핵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태양 전지 충전을 위해 태양 빛을 항상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른바 여명-황혼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맞춤형 발사 시각'을 잡은 겁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이틀 뒤 세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이번에는 실제 위성을 싣고 떠나는 사실상 '첫 실전' 무대입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와 누리란 글자를 몸체에 새긴 누리호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습니다.
최종 점검을 마친 누리호는 오늘(22일) 특수 이동 차량에 탑승한 뒤, 내일 종합 조립동을 떠나 발사장으로 향합니다.
지난 1차와 2차 발사가 더미로 불리는 모형발사체와 성능 검증용 위성을 쏘아 올리는 시험 성격이었다면, 3차 발사는 지구와 우주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위성 8기를 궤도에 안착시켜야 하는 실전입니다.
위성들의 임무에 맞춰 1, 2차 발사와 다르게 목표 궤도를 700에서 550km로 낮췄고, 발사 시각도 기존 오후 4시에서 저녁 6시 24분으로 늦춰 잡았습니다.
핵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태양 전지 충전을 위해 태양 빛을 항상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른바 여명-황혼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맞춤형 발사 시각'을 잡은 겁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 : 많은 위성을 탑재하고 궤도에 올라서 안정적으로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해주는 것이 가장 바뀌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번 3차 발사는 한국판 스페이스X 탄생을 향한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이번 3차 발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민간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여해 기술을 이전받기 시작했고, 앞으로 4, 5 ,6차 발사에서는 점차 참여 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누리호의 우주발사체로서 진정한 역량을 검증할 3차 발사는 모레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CG : 임찬혁·강경림)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어린 자녀 태우고 '쾅'…고의사고로 1억대 가로챈 20대들
- "왜 비만 승객 위해 통로 안 넓혀? 이건 차별"…갑론을박
- "택시서 용변도 봤다"…32시간 하차 거부한 중국 부녀
- "인기가 무서웠다"…故 설리 유작 '페르소나2' 속 인터뷰 보니
- [스브스夜] '미우새' 이상민, 평균연령 64세의 '백발소년단' 깜짝 프로듀싱
- '미우새' 김종국, 헐벗은 것 싫어한다는 주우재에 "너 따위 몸으로 헐벗을 수 없어" 지적
- "허세 가득한 메뉴판, 주문은?"…'1인 1음료'는 한글로
- 태국 총리 후보 SNS에 '한국어'…함께 올린 사진들 보니
- "한 반에 30명, 급식실 모자라"…신도시 초등학교 무슨 일
- 미국서 광우병 발생…농림부, 쇠고기 현물 검사 비율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