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서울 야외도서관'…개장 3주만, 12만명 방문

양희동 2023. 5. 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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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세계 책의 날'인 지난 4월 23일 개장한 대규모 야외도서관인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서울광장'에 개장 3주 만에 12만 명의 시민이 찾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광화문 책마당에 7만여명, 책읽는 서울광장에 5만여명 등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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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큰 인기
주말 일 평균 1만6000여명 시민 야외 도서관 찾아
방문 시민 88.56% 1권 이상 독서…분실률 0.1% 그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세계 책의 날’인 지난 4월 23일 개장한 대규모 야외도서관인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서울광장’에 개장 3주 만에 12만 명의 시민이 찾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광화문 책마당에 7만여명, 책읽는 서울광장에 5만여명 등이 방문했다.

책읽는 서울광장.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야외도서관의 인기 비결로 △개방성 △일상성 △독특성 등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4월 23일 개장 이후 총 31일 운영 결과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이 제공했던 1만 여권의 장서 중 분실도서는 단 17권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전체 도서 대비 분실율 0.1% 수준이다.

서울야외도서관 홈페이지 회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말에는 야외도서관에 하루 평균 1만 6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엄마아빠 행복존’ 등 가족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하는 ‘책읽는 서울광장’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46.8%로 가장 많았다. ‘광화문 책마당’은 가족 이외에도 혼자 온 성인 방문객이 30.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응답자 중 31.7%는 두 곳을 모두 방문했다.

응답자의 46.8%는 ‘책읽는 서울광장’, 21.5%는 ‘광화문 책마당’을 방문했다고 답했다. ‘책읽는 서울광장’의 방문객 중 동반자는 △가족 46.8% △친구·연인 26.8% △혼자 20% 등으로 나타났다. ‘광화문 책마당’은 △가족 42% △혼자 30.7% △친구·연인 24.1% 등이었다.

서울시는 두 곳의 야외도서관을 방문한 시민 중 88.56%는 ‘1권 이상’ 책을 읽었다고 답변했고, 14%는 ‘3권 이상’ 책을 읽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서울야외도서관이 시민들의 독서 경험 증대에 기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의 인기에 힘입어 시민들이 ‘책과 함께하는 일상’에 더욱 가까워진 듯하다”며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야간 책읽기 등 다양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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