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투’ 벌랜더 vs ‘완투패’ 비버, 사이영 위너들이 선보인 명품 투수전

안형준 2023. 5. 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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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수상자들이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진행된 더블헤더 2차전에 홈팀 메츠는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내세웠다.

원정팀 클리블랜드는 2020년 사이영상을 차지한 에이스 셰인 비버를 내세워 맞불을 놨다.

1차전에서는 또 다른 '사이영상 투수'인 맥스 슈어저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메츠가 5-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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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사이영상 수상자들이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뉴욕 메츠는 5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메츠는 2-1 승리를 거뒀다.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진행된 더블헤더 2차전에 홈팀 메츠는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내세웠다. 원정팀 클리블랜드는 2020년 사이영상을 차지한 에이스 셰인 비버를 내세워 맞불을 놨다.

두 투수는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벌랜더는 1회초 2사 후 호세 라미레즈에게 대형 솔로 홈런을 허용해 선제 실점했지만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회초 가브리엘 아리아스, 5회초 마일스 스트로에게 단타 1개씩을 허용한 것이 전부였다. 벌랜더가 마운드를 지킨 8이닝 동안 클리블랜드는 단 3명의 타자만 1루를 밟았고 2루까지 진루한 것은 홈런의 주인공 라미레즈가 유일했다.

비버도 지지 않았다. 비버는 벌랜더보다 많은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7회까지 득점권 위기에 몰린 것은 한 번 뿐이었다.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2회에는 곧바로 후속타자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비버 역시 6회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안정적으로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

다만 8회말 불운이 아쉬웠다. 비버는 8회말 1사 1루에서 린도어에게 유격수 방향으로 향하는 땅볼 타구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1루 주자가 도루를 시도한 탓에 유격수가 2루 베이스 커버를 위해 미리 움직였고 린도어가 체크스윙으로 힘없이 굴린 타구는 내야를 빠져나갔다. 비버는 후속타자 제프 맥닐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했다. 맥닐의 희생플라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벌랜더는 8이닝 98구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5이닝 6실점 부진을 씻어내고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벌랜더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0이 됐다.

비버는 8이닝 106구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완투패를 당했다. 비록 패했지만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4.2이닝 12피안타 6실점(5자책) 부진을 씻어냈고 평균자책점을 3.08로 낮췄다.

메츠는 앞서 열린 더블헤드 1차전에서도 승리했다. 1차전에서는 또 다른 '사이영상 투수'인 맥스 슈어저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메츠가 5-4 승리를 거뒀다.(사진=왼쪽부터 저스틴 벌랜더, 셰인 비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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