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과녁 없이 빈 대포 쏘지 말아야"…'실효적 사상사업' 다그쳐

양은하 기자 2023. 5. 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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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2일 당 간부들에게 사상 사업을 이치와 현실에 맞게 하라면서 '실효적인 사상사업'을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책에 맞게, 이치에 맞게, 현실에 맞게 사상사업을 하자' 제목의 기사에서 "당 정책의 진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진행하는 사상 사업은 과녁이 없이 빈 대포를 쏘는 격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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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간부들 '뻔한 업무 태도' 질책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강서구역당위원회 사진을 싣고 "선전선동사업의 실효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22일 당 간부들에게 사상 사업을 이치와 현실에 맞게 하라면서 '실효적인 사상사업'을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책에 맞게, 이치에 맞게, 현실에 맞게 사상사업을 하자' 제목의 기사에서 "당 정책의 진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진행하는 사상 사업은 과녁이 없이 빈 대포를 쏘는 격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조건에서 당이 제시한 방대한 투쟁 과업을 수행하자면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사상의 침투력을 최대로 높이고 벅찬 실천 투쟁 속에서 사상 사업의 진정한 위력을 뚜렷이 과시하여야 할 때"라고 사상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사상 사업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으로 당 정책에 맞게 할 것과 이치에 맞게 할 것, 그리고 현실에 맞게 할 것을 제시했다.

신문은 특히 "지금 일부 당 일꾼들이 낭독식, 주입식, 필기 전달식의 굳어진 사상사업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구태의연한 사상사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당 정책을 깊이 연구하는 등 진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 능력을 갖추고, 또 대중이 무엇을 바라는지 요구와 심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한미일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내부적으로는 자력으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주민들을 직접 대면하는 간부들의 업무 태도에 대한 단속을 지속하며 사상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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