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부자'들의 역대급 프로젝트..두바이에 7兆짜리 달 띄운다

박상훈 2023. 5. 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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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초대형 달 모형 리조트 개발계획이 제안돼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에 이어 또 다른 랜드마크가 탄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사업가 마이클 헨더슨은 두바이에 원구형 대형 리조트를 개발하는 내용의 '문(MOON) 프로젝트'를 이달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국제관광박람회 '아라비안 트래블마켓'에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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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m 크기 달 구조체 만드는 '문 프로젝트'
캐나다 사업가 마이클 헨더슨이 제안한 원구형 대형 리조트. /사진=문 월드 리조트
[파이낸셜뉴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초대형 달 모형 리조트 개발계획이 제안돼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에 이어 또 다른 랜드마크가 탄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사업가 마이클 헨더슨은 두바이에 원구형 대형 리조트를 개발하는 내용의 ‘문(MOON) 프로젝트’를 이달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국제관광박람회 ‘아라비안 트래블마켓’에서 소개했다.

총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되며, 30m 높이의 원통형 건물 위에 지름 274m 규모의 거대 달 모양 구조체를 얹는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내부에는 4000실 규모 특급호텔과 공연장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여기에 달 표면을 걷는 느낌을 선사하는 체험 공간은 덤이다. 외벽 조명에 따라 초승달, 반달, 보름달로 변하는 아이디어도 첨가됐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초대형 돔 형태 공연장 ‘MSG 스피어’가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형태의 랜드마크를 두바이에 건설하겠다는 게 헨더슨의 계획이다.

또 현재 UAE에선 도박이 금지돼 있으나 향후 규제가 풀릴 경우 카지노가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해당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중동 전문가 크리스토퍼 데이비슨은 “두바이 지배층 엘리트의 공식에 들어맞는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두바이 지배층은 비민주적인 엘리트로 보이지만 과학과 진보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는 이와 같은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P는 문 프로젝트가 최근 두바이에 다시 거세진 부동산 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문프로젝트 #아라비안트래블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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