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계속되는 수단 분쟁에 “갈등·폭력에 익숙해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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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이어지는 수단의 군벌 간 무력 충돌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싸움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교황은 지난달에도 수단 분쟁 당사자들에게 대화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달 23일 정례 미사에서도 수단의 분쟁 당사자들을 향해 '대화'를 당부했다.
당시 교황은 "불행하게도 수단의 상황은 심각하다. 최대한 빨리 분쟁을 중단하고 양측이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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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이어지는 수단의 군벌 간 무력 충돌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싸움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교황은 지난달에도 수단 분쟁 당사자들에게 대화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통신·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21일(현지시간)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정례 미사를 통해 “수단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한 지 1개월이 지난 지금, 상황이 계속 심각하다는 건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발 갈등과 폭력에 익숙해지지 말자. 전쟁에 익숙해지지 말자”고 호소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달 23일 정례 미사에서도 수단의 분쟁 당사자들을 향해 '대화'를 당부했다. 수단 군부 일인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지난달 15일부터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다. 당시 교황은 “불행하게도 수단의 상황은 심각하다. 최대한 빨리 분쟁을 중단하고 양측이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수단 정부군과 RSF는 20일 또다시 7일간의 인도주의적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양측이 맺은 짧은 휴전 협정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유명무실해진 적이 있어, 이번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유엔은 이번 무력 충돌로 수단에서 지금까지 1,000여 명이 사망하고 5,0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향을 떠난 피란민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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