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감독의 분노 “이런 수비로는 이길 수 없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5. 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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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쉘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3-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절망스럽다. 두 개의 부주의한 에러로 실점했고 승부를 갈랐다. 경기 전체의 코스뿐만 아니라 투수 기용까지 영향을 줬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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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쉘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3-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절망스럽다. 두 개의 부주의한 에러로 실점했고 승부를 갈랐다. 경기 전체의 코스뿐만 아니라 투수 기용까지 영향을 줬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츠버그는 이날 5회말 투쿠피타 마카노의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 실책 2개로 허무하게 결승점을 내줬다.

피츠버그는 6회초 실책 2개로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체인지업이 정말 지저분했다. 봐왔던 대로 구위가 좋았다”며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칭찬한 그는 “5회 그를 상대로 안타를 뺏으며 승부를 되돌려놨다. 그러나 다음 이닝에서 상대를 막을 필요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6회초 실점을 내준 것을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6회초 실책 2개가 아쉬웠다. 크리스티안 워커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잡아 1루에 던졌으나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2루까지 내보냈고,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타구는 투수 다우리 모레타가 직접 잡아 1루에 던졌으나 악송구가 되면서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쉘튼은 특히 “공을 집어서 확실하게 던지면 됐었다. 너무 서두른 감이 있다”며 실점을 내준 모레타의 악송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폭투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제구가 안된 공도 있었지만, 포수가 블로킹을 해야했던 공도 있었다”며 폭투 몇 개는 막을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반적으로 이런 수비를 해서는 이기는 경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 기록한 선발 로안시 콘트레라스에 대해서는 “패스트볼 커맨드가 또 흔들렸다. 패스트볼을 원하는 곳에 던지지 못하면 포수가 잡기 어렵다”며 제구 불안을 문제로 지적했다.

콘트레라스도 “패스트볼 커맨드가 좋지 못했다”며 감독의 지적에 동의했다. 제구 회복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믿음을 갖고 계속 해왔던 것을 하는 수밖에 없다. 이전에 도움이 됐던 것들을 다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실책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실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일어나는 일이다. 좋은 날이 있으면 그러지 못한 날도 있기 마련이다. 끝까지 싸워야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개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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