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량’ 꼬리표 뗀 백석현 ‘데뷔 첫승’

최현태 2023. 5. 2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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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32·휴셈)이 56번째 출전 대회에서 데뷔 첫승의 짜릿한 감격을 누렸다.

백석현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캐나다 교포선수 이태훈(33·DB손해보험)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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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SKT 오픈 최종 13언더
56번째 대회서 1타차로 트로피

백석현(32·휴셈)이 56번째 출전 대회에서 데뷔 첫승의 짜릿한 감격을 누렸다. 백석현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캐나다 교포선수 이태훈(33·DB손해보험)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백석현은 태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등에서 주로 뛰었다. 군복무 뒤 2021년 뒤늦게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무명에 가까웠다. 올해도 4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컷 탈락했고 최고 순위는 골프존 오픈 공동 45위다. 하지만 백석현은 이번 대회에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악천후로 이틀에 걸쳐 치른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쳐 선두로 나선 뒤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백석현
백석현이 받은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은 이전 48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 총액(2억3051만원)보다 더 많다. 백석현은 2027년까지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해 안정적인 프로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백석현은 이번 대회에서 4 이내 거리에서는 볼이 아닌 홀을 보고 퍼팅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무더기 버디를 뽑아내 주목을 받았다.

백석현은 한때 몸무게가 140㎏까지 나가 ‘최중량 골퍼’로 불렸지만 80㎏까지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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