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덮어씌워” 명세빈 손절 김병철, 엄정화 이혼 요구에 코피+기절‘차정숙’[어제TV]

서유나 2023. 5. 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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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명세빈을 배신하고 손절한 김병철이 엄정화의 이혼 요구에 코피를 쏟고 기절했다.

5월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 연출 김대진, 김정욱) 12회에서는 서인호(김병철 분)과 차정숙(엄정화 분)의 선택이 그러졌다.

이날 서인호는 내연녀 최승희(명세빈 분)가 아닌 가정을 지키는 것을 선택했다. 서인호는 최승희를 만나 앞으로도 딸 최은서(소아린 분)에게는 최선을 다 하겠지만 "내 자리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면서 이별을 통보했다.

서인호는 차정숙을 사랑하냐는 질문에 "많이 의지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 둘 다 어린 나이에 애들 낳아 키울 때도 아버지 편찮으셨을 때도 난 그 사람한테 의지했다. 그래서 살면서 용서를 빌어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서인호는 끝을 내도 자신이 낼 거라며 화를 내는 최승희의 반응을 오기로만 여겼고, 최승희는 "나쁜 자식, 비겁한 자식"이라며 서인호를 비난했다.

서인호는 가정을 위해 최승희에게 더욱 비열하게 굴었다.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이 퇴원을 허락한 암 환자 유지선(강지영 분)이 응급실로 실려와 긴급 수술을 받는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서정민보다 먼저 유지선의 상태를 살피고 협진을 건 가정의학과에 책임을 전가하려 한 것.

차정숙은 "우리 과에선 분명 퇴원 전에 GS에서 봐 달라고 했고 정민이가 와서 퇴원해도 된다고 했다. 뼈아프지만 정민이 잘못이 맞다. 적어도 검사는 했어야 했다"면서 서정민의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서인호는 서정민에게 최악의 상황이 닥치는 걸 막기 위해선 "그래도 당신네 과 과실로 몰아서 사건을 공론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정숙이 이에 "담당 교수가 최승희다. 당신 자꾸 문제 삼으면 승희도 이 일에 휘말릴 수 있다"고 주지시켜도 서인호는 "나 승희랑 헤어지는 중"이라며 "정민이 일은 내가 해결하겠다"고 냉정하게 굴었다. 차정숙은 이런 서인호에 "헤어지면 그렇게 해도 되는 거냐. 참 웃긴다. 나 왜 승희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냐"며 외려 최승희를 동정하게 됐다.

서인호는 실제 자신의 계획을 실행했다. 가정의학과 과장 임종권(김병춘 분)의 "서인호 교수가 이번 의료 사고를 우리 과에 뒤집어씌우려 한다. 자기 아들이 관련돼 있으니 어떻게든 우리한테 덮어씌우려고 눈이 벌게져 있다. 그 환자 최 교수 환자였지 않냐. 방어 잘하라. 까딱 잘못했다간 목 날아가는 수가 있다"는 경고를 듣고 상황을 눈치챈 최승희는 다급히 서인호에게 쫓아와 이 문제를 따졌는데, 서인호는 딱 잡아 떼는 뻔뻔한 태도를 보여 최승희의 분노를 유발했다.

한편 내내 고민하던 차정숙은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손수 시아버지의 제사상을 차린 차정숙은 "오늘이 내가 지내는 마지막 제사"라며 "우리 이혼하자"고 요구했다.

차정숙은 "병원 주차장에서 당신 차를 봤다. 내가 받은 장애인 스티커를 붙이고 병원 입구 코앞에 있는 장애인 주차 지역에 차를 대 놨더라. 내 장애인 스티커를 붙이고 그 차에 승희(명세빈 분)을 태우고 다녔을 생각을 하니까 웃음이 나더라. 이런 놈도 남편이라고 그동안 떠받들고 살았던 내가 너무 바보같고 한심해서"라며 "나 이제 당신 미워하고 싶지도 않다. 미워할 필요를 못 느낀다. 우리 두 사람 이미 끝났다. 난 이제 이 마음의 지옥에서 해방되고 싶다. 헤어지자, 이혼해"라고 말했다.

이에 충격받은 서인호는 돌연 코피를 쏟더니 그대로 옆으로 넘어가 기절했다. 처음엔 이를 쇼 취급하던 차정숙도 이내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예고편에서는 "나는 이혼하기 싫다"며 차정숙에게 무릎 꿇고 매달리고 "이미 늦었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선물 공세를 펼치는 서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택이 엇갈리며 두 여자에게 버려지게 생긴 서인호의 운명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JTBC '닥터 차정숙'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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