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日 제타 디비전과 풀접전 끝에 2-1 ‘진땀승’..패자조 2R 젠지와 리매치

김지윤 2023. 5. 2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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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으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T1이 일본의 제타 디비전을 꺾고 패자조 2라운드에 직행했다.

T1은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2023' 플레이오프 하위조 1라운드 일본의 제타 디비전과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1으로 승리했다.

2점 차까지 따라붙은 제타 디비전을 잠재운 T1은 쐐기의 한 라운드를 가져오면서 13-10으로 1세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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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출처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역대급으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T1이 일본의 제타 디비전을 꺾고 패자조 2라운드에 직행했다. 이로써 T1은 패자조 2라운드에서 젠지를 만나면서 다시 한번 한국 내전이 성사됐다.

T1은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2023’ 플레이오프 하위조 1라운드 일본의 제타 디비전과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1으로 승리했다.

1세트는 ‘어센트’에서 열렸다. 흐름은 완전히 T1의 것이었다. 피스톨 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내리 점수를 따면서 분위기를 리드했다. 특히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의 폭발적인 딜링과 적재적소한 스킬 샷이 라운드마다 점수를 올려 상대를 제압했다. 마지막 4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줬지만 전반전을 8-4로 승리했다.

T1의 승리를 쉽게 예상했으나 제타 디비전도 뒷심을 발휘해 매섭게 추격했다. 2점 차까지 따라붙은 제타 디비전을 잠재운 T1은 쐐기의 한 라운드를 가져오면서 13-10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T1의 회심의 카드인 맵 ‘바인드’에서 펼쳐졌다. 그러나 T1은 제타 디비전과 라운드를 나눠 가지면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T1은 8라운드부터 내리 라운드를 내주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A사이트에서 열린 소규모 교전에서 자꾸 무너지는 양상이 그려졌다. 전반전은 5-7로 마쳤다.

후반전에서 T1은 하정우와 ‘먼치킨’ 변상범의 슈퍼 플레이를 앞세워 라운드를 대거 획득, 추격에 성공했다. 결국, 연장전에 들어선 두 팀의 승부처는 25라운드였다. 제타 디비전의 ‘라즈’ 우시다 코지가 곳곳에 배치된 T1 선수들을 잡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T1의 맹추격에도 12-14로 패배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프랙처’에서 열린 마지막 3세트, 수비에 선 T1은 피스톨과 후속 라운드를 내줬지만 연달아 세 개의 라운드를 다시 챙기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8라운드부터 연속으로 4개의 라운드를 뺏기며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전반전을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하지 못하며 5-7로 패배했다.

‘VCT 퍼시픽’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상황, T1은 13라운드에서 하정우의 클러치 플레이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공으로 고집하는 상대를 밖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고, 세 개의 라운드 획득과 함께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쫓고 쫓기는 싸움 끝에 웃은 건 T1이다. T1은 먼저 23라운드에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고, 마지막 세 라운드를 추가하며 13-10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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