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챔피언' 징동 게이밍, "올해는 우리가 주인공일 것"

강윤식 2023. 5. 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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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MSI 챔피언 자리에 오른 징동 게이밍(JDG)의 선수들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JDG는 2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3대1로 꺾으며 대회 정상에 섰다. 한 번의 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승리한 세트에서는 모두 20분 초반대에 경기를 끝내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JDG였다. 이렇듯 탁월한 경기력을 자랑한 JDG는 대회 시작 전부터 받았던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확실하게 증명해 냈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JDG 선수단은 우승 소감을 밝혔다. 먼저 '옴므' 윤성영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연습을 해줬고, 심지어 솔로 랭크 숙제까지 내줬는데 잘 해줬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LCK, LPL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룰러' 박재혁은 이번 MSI 우승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커리어에 새로운 경력을 써 내려갔다. 숱한 우승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박재혁이기에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라는 평가 역시 당연해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박재혁은 아직은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을 잃지는 않았다. 그는 "아직은 세계 최고 원거리 딜러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올해는 저희가 주인공일 것 같다"고 겸손함과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랜 기간 LPL의 강팀으로 자리 잡아 왔던 JDG는 이번 MSI를 통해 마침내 국제대회 첫 우승에 기쁨을 누리게 됐다. 그동안 함께 해온 '카나비' 서진혁은 "첫 국제대회 우승하기까지 4년 걸렸다. 앞으로 남은 LPL 서머와 롤드컵도 우승할 수 있도록,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나이트' 줘딩은 제이스를 플레이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파이널 MVP까지 수상한 '나이트'는 우승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했음에 기뻐했다. 그는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고, 이번 우승을 통해서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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