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도 미세먼지 '매우나쁨'···전국 내륙 곳곳에 소나기

김태원 기자 2023. 5. 2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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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중국·몽골에서 유입된 황사로 뒤덮인 가운데 월요일인 22일도 황사 영향권에 들어 하늘이 미세먼지로 자욱하겠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18일 밤부터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이 3개 시도 22일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일평균 농도 150㎍/㎥ 초과)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나라 밖에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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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보이며 오후 서울 시내가 먼지에 뒤덮여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전국이 중국·몽골에서 유입된 황사로 뒤덮인 가운데 월요일인 22일도 황사 영향권에 들어 하늘이 미세먼지로 자욱하겠다. 황사는 23일께 차츰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21일 오후 5시를 기해 광주·전북·전남 3개 시도에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18일 밤부터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이 3개 시도 22일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일평균 농도 150㎍/㎥ 초과)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나라 밖에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구체적으로 호남은 매우 나쁨, 수도권·충청·영남·제주는 '나쁨',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전에는 수도권·충청·영남·제주 미세먼지 수준도 매우 나쁨이고 강원은 나쁨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들어 서울 지역 황사 관측 일수는 17일로 200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다. 발원지인 내몽골과 몽골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탓에 황사가 잦아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황사 관측이 시작된 1960년 이후 여름철인 6~8월 우리나라에서 황사가 관측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었다.

한편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 경기 동부, 강원 내륙,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등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강원내륙,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 5㎜ 미만이다. 제주도 5㎜ 미만, 전남 남해안 등에 0.1㎜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됐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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