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우크라 대통령이 '비살상 무기' 지원 목록 줬다"

한지훈 2023. 5. 21. 2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비살상 무기' 지원과 관련한 목록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의향이 있나'라는 독일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독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서 공개…"신중하게 검토하겠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비살상 무기' 지원과 관련한 목록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의향이 있나'라는 독일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향후 살상 무기 의사를 묻자 즉답을 피하고 지뢰제거 장비 등 비살상 장비 및 물품 지원 계획을 언급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난 16일 한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접견에서 비살상 무기를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젤렌스카 여사는 러시아 군이 키이우에서 퇴각하면서 많은 지뢰를 매설해 민간인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지뢰제거 장비와 의료용 구급차를 요청했다"며 "그 부분을 우선 검토해 신속하게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살상 무기는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부 목록을 주셨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고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히로시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G7 정상회의에 전격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5.21 [공동취재] kane@yna.co.kr

hanj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