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1938' 김소연, 실종됐다…이동욱X류경수 현대로 다시 컴백? [종합]

2023. 5. 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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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연(이동욱)과 천무영(류경수)이 류홍주(김소연)를 찾으러 '저쪽 세상'으로 향했다.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토일드라마 tvN '구미호뎐 1938'(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에서는 이연과 천무영이 사라진 류홍주를 찾기 위해 뭉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무영은 류홍주, 이연과 나눈 세 개로 쪼갠 빗을 들고 묘연각을 찾아왔다. 이연은 천무영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지만 "네가 홍백탈이냐"라며 의심을 숨기지 못했다. 이연과 천무영이 검을 섞자 류홍주는 대검을 날려 이를 저지했다.


류홍주는 이연에게 "이연이 둘이더라. 진짜는 만주에 있는 아편쟁이"라며 정체를 알고 있음을 전했다. 천무영에게는 "우리 무영이는 어떻게 살아 돌아왔을까. 탈의파(김정난)는 죽인 놈을 되살리는 법이 없지 않으냐. 원칙주의 자니까"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류홍주는 "너희들, 4대 산신을 뽑는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말해라. 무슨 짓을 했길래 우리 사이가 박살이 난 거냐"라고 소리쳤다. 대검에 급소를 관통당한 이연은 "내가 죽였다. 무영이 형을. 그런데 난 후회 안 한다"라며 털어놓더니 "여기서 죽으면 안 돼. 꼭 돌아가야 돼"라고는 피를 토했다.

천무영은 정신을 잃은 이연을 치료했다. 이를 지켜보던 류홍주는 "천무영의 재주 여전하다. 왜 살렸느냐. 너, 얘 때문에 죽었다며"라고 물었다. 천무영은 "난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 연이를 과거로 끌고 왔다. 내 가족도, 내가 다스리던 숲도 전부 되찾을 거다"며 "그러기 위해선 연이가 필요하다. 이 친구는 1938년의 연이가 없는 걸 가지고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이에 류홍주가 "무슨 뜻이냐"라고 묻자 천무영은 "너도 곧 알게 될 거다"라며 미소 지었다. 떠나려는 천무영을 붙잡은 류홍주는 "네가 홍백탈인 거 모르지"라며 말했다. 그러나 천무영은 "쉿"이라며 류홍주의 손을 몇 번 토닥일 뿐이었다.

천무영이 떠나자 류홍주는 과거 세 사람이 우정의 증표로 빗을 나눠가지던 때를 회상했다. 그리고는 침대에 누운 이연을 어루만지며 "연아 미안. 난 네가 이연의 과거든 미래든 상관없다. 난 내 방식대로 너를, 무영이를 지킬 거다. 우리 사이가 너덜너덜해지는 한이 있어도"라고 읊조리듯 말했다.

한편 천무영은 묘연각의 지붕에 오도전륜대왕(임기홍)에게 받은 붉은 주머니를 올려뒀다. 오도전륜대왕으로부터 그 뒤 제 발로 찾아오는 이를 붙잡아 천무영의 몸을 고치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 천무영은 '손님이 온다. 연아, 이 위험천만한 승부에서 내 장기짝이 돼주렴'이라며 속으로 되니였다. 그런 천무영의 앞에 구신주(황희)와 이랑(김범)이 등장했다.

정신을 차린 이연을 맞이한 것은 류홍주였다. 류홍주가 "일어났어? 자기?"라며 인사하자 이연은 "너 나를 닭꼬치처럼 꿰어놓고. 뭐? 자기?"라고 투덜댔다. 그러나 류홍주는 "그동안 날 등쳐먹은 게 누구냐. 짝퉁 주제에 그렇게 튕겼느냐. 벗겨 놓으면 다 거기서 거긴데"라며 웃었다.

이에 이연은 "너 나 자는 동안 무슨 짓 했느냐"며 경악하자 류홍주는 "무슨 짓을 하긴 했는데 난 아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를 들은 이연은 자신의 몸을 매만지더니 "설마. 걔 진짜 천무영이구나. 정말로 살아서 돌아왔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연은 구신주, 이랑과 이야기를 나누던 천무영을 찾아가 "네가 무영이라는 거 믿는다. 그런데 난 이거는 알아야겠다. 왜 하필 이 타이밍에 날 찾아왔는지, 어떻게 날 찾아왔는지"라고 물었다. 천무영이 "왜 왔을까?"라며 되려 질문을 던지자 이연은 수호석을 꺼내 들었다.

이를 웃어넘긴 천무영은 절반은 여전히 돌인 자신의 몸을 보여줬다. 그는 "누가 날 살려냈는지 몰라도 탈의파의 저주를 벗어나진 못한 것 같다. 실력이 있을까 해서 요괴들의 전당포에 이들을 만났다"며 이연 피해자 모임 너구리 부부의 전단지를 건넸다.

이연은 "잘 왔다, 친구야"라며 인사한 뒤 "탈의파 할멈한테 찾아가 보지 그러냐. 네 몸, 원래대로 돌려달라고"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천무영은 "너라면 용서하겠느냐. 자기가 다스리던 산을 몰살한 산신을"이라며 "형을 살리고 싶었다. 내가 아끼는 모든 것과 맞바꿔서라도"라고 답할 뿐이었다.


그런 두 사람을 찾아온 류홍주는 "놀자, 우리 셋이. 옛날처럼 아무 생각 없이"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함께 영화를 보고, 소나기를 피해 뛰고, 나란히 서 술을 마시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연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류홍주는 천무영에게 근황을 물었다. 천무영은 "연이를 지켜봤다. 그 시대 연이는 참 많은 걸 가지고 있더라. 탈의파 할멈 밑에서 일하면서 곁에는 가족,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까지"라며 회상했다.

이에 류홍주는 "연이 말고. 네 이야기해 봐"라며 다시 물었다. 천무영이 떠올린 것은 좁은 방에서 홀로 쓸쓸히 TV를 보고 있던 자신이었다. 그러나 그는 류홍주에게 "나는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잘 살고 있다"며 웃었다. 류홍주는 "다행이다"라며 그런 천무영의 머리를 토닥였다.

그러나 묘연각에 돌아온 세 사람을 반기는 것은 선우은호(김용지)의 실종 소식이었다. 기생들이 구석에 사는 귀신을 불러내는 구석놀이를 했던 것. 그러나 천무영은 자신이 붉은 주머니를 던져 불러낸 것이 선우은호를 데려갔음을 눈치챘다. 그러나 천무영조차도 '그것이 왔다. 한데, 왜 인간여자를 데려간 거지'라며 의구심을 풀었다.

선우은호를 잡아간 것을 불러내기 위해 이연과 류홍주, 천무영 그리고 구신주는 직접 구석놀이에 나섰다. 하지만 선우은호를 찾기는커녕 류홍주마저 사라지고 말았다. 구신주가 찾은 목격자 고양이는 그 정체를 장산범이라고 알렸다. 천무영은 오도전륜대왕을 찾아갔으나 거래를 무를 수 없다는 답만 듣고 돌아왔다.

류홍주를 구하기 위해 이연은 저쪽 세상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고양이를 데려왔다. 천무영 또한 사람의 피와 살을 먹고 자란 나무, 두두리로 만든 무기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이랑은 이연이 천무영과 함께 떠나는 것을 반대했다.

이연은 "딴 놈은 몰라도 넌 안된다. 그 사지로 내가 널 어떻게 보내냐"면서도 "공교롭게도 죽은 무영이를 다시 만나고 장산범이 나타났다. 구석 놀이 할 때도 무영이는 홍주를 빼고 싶어 했다"라고 생각에 잠겼다. 이연은 천무영이 장산범을 데려오지 않았을 거라 믿고 싶다며 설사 함정일지라도 왜 자신을 찾아왔는지 알게 될 거라 말했다.

떠나려는 이연에게 이랑은 실을 건네며 "절대 죽지 마라. 알지? 저쪽 세상에서 죽으면 혼도 못 건진다"라고 경고했다. 천무영과 이연은 부적을 나눠가진 뒤 저쪽 세상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랑은 문을 닫자마자 빠르게 감기는 실타래에 당황했다. 실이 멈춘 뒤 방에 들어선 이랑이 발견한 것은 천장에 얽힌 실이었다.

이연과 천무영이 도착한 곳은 광화문이었다. 그러나 인기척은커녕 생활소음조차 없었고 죽은 지 사흘은 된 인간 여럿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행히 두 사람은 구석에 숨어 살아있는 여자아이를 만났다. 천무영이 "누가 이랬느냐"며 묻자 여자아이는 울먹이며 "장산범"이라고 답했다.

천무영이 장산범에게 데려달라 부탁하자 여자아이는 어디론가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텅 빈 방 안이었다. 갑작스레 흘러나온 연기에 당황한 사이, 두 사람은 포승줄에 묶인 채 칼에 베이고 말았다. 피까지 쏟으며 쓰러졌지만 이연과 천무영은 금세 정신을 차렸다.

가짜 피임을 알아차린 이연은 천무영과 함께 몸을 일으켰고 그와 동시에 "컷"이라는 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드라마 '장산범의 신부' 촬영 현장이었다. 바쁘게 오가는 스태프와 '장산범의 신부'를 응원하는 커피차가 두 사람에게 혼란을 더했다.

[배우 이동욱 주연의 '구미호뎐 1938'. 사진 = tvN '구미호뎐 1938'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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