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주문 몰려들고 있다”…전망 좋다는 한국 방산주
19일 증권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일 종가 10만6900원)에 대한 목표주가를 KB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12.5%, 50% 상향한 13만5000원과 18만원으로 제시했다. 현대로템(19일 종가 3만1400원)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목표가를 10.5% 올렸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와 호주 등에서 한국 방산업체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위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배 이상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현대로템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이봉진 연구원은 “올해 폴란드로 가는 K2전차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시장 예상을 넘는 2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4년에는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이 3447억원으로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가장 큰 영업이익 증가폭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24일로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 호재도 예정돼 있다. 정동익 연구위원은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발사제 고도화사업 총괄 주관 제작사업을 수주한 이후 첫 발사”라면서 “오는 2027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기술 검증, 지상 관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용위성을 궤도에 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방산주는 이달들어 부진했다. 올들어 이어지던 외국인 순매수가 주춤해진 영향이 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 풍산 등으로 이뤄진 ETF ‘ARIRANG K방산Fn’은 지난 1월 5일 상장된 이래 4월 25일까지 38%나 올랐다. 코스피 대비 25.85%포인트나 높았지만 최근엔 연초대비 등락률이 13.91%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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