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 따라 연분홍 길…소백산 철쭉 '절정'

이용식 기자 2023. 5. 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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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백산에 가면 한창 핀 철쭉을 볼 수 있습니다.

해발 1357m 소백산 연화봉, 군락을 이룬 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푸른 산이 연분홍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소백산 철쭉은 은은한 연분홍색이어서 수수한 멋을 풍깁니다.

철쭉은 진달래보다 1달 이상 늦게 피는 봄꽃으로 이곳 소백산과 태백산에서는 봄이 끝날 무렵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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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소백산에 가면 한창 핀 철쭉을 볼 수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절정일 거라는데, 화면으로 감상하시죠.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1357m 소백산 연화봉, 군락을 이룬 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푸른 산이 연분홍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철쭉꽃은 파릇파릇 돋아난 신록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렸습니다.

숲 위로 운무가 낮게 깔릴 때면 신비로움까지 더해집니다.

소백산 철쭉은 은은한 연분홍색이어서 수수한 멋을 풍깁니다.

정상까지 2시간 넘게 걸어온 탐방객들, 단박에 발길을 멈춥니다.

[허동숙/탐방객 : 예쁘다 예뻐, 색깔도 너무 예쁘다.]

눈으로만 보기 아쉬워 멋진 풍경을 사진 속에 담아 추억을 만듭니다.

[김정숙/탐방객 : 환상적이에요, 제가 원하는 꽃이에요. 정말 1년에 한 번 정도 볼 수 있는…. 기가 막히네요.]

지난주부터 꽃망울을 터뜨린 철쭉은 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과 국망봉까지 능선을 따라 곳곳에 꽃길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동준/소백산국립공원 과장 : 작년과 비교해서 개화시기가 일주일 정도 빨라졌습니다. 5월 말까지가 절정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내린 비가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아 꽃피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꽃망울도 많이 맺히는 등 몇 년 만에 풍성한 꽃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철쭉은 진달래보다 1달 이상 늦게 피는 봄꽃으로 이곳 소백산과 태백산에서는 봄이 끝날 무렵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소백산을 물들인 연분홍 철쭉꽃은 어느새, 봄이 떠나가고 여름이 바짝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이용식 기자y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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