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제품 전주기 리사이클링 체제 구축...비즈니스 전반에 ESG 경영

조정형 2023. 5. 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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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제품 전주기 리사이클링 체제를 구축하고 폐자원 수요처를 대폭 확대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환경보호를 위해 제품 생산, 렌털, 회수 모든 과정에서 재활용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한 만큼 적용범위를 계속 확대해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겠다"라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는 등 ESG 경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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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제품 전주기 리사이클링 체제를 구축하고 폐자원 수요처를 대폭 확대했다. 신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과 장애인 후원을 통한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는 등 비즈니스 전반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

코웨이는 정수기와 매트리스 제품 자원순환 비중을 높이고, 이를 통해 재생산하는 폐자원의 수요처를 의류·피복, 자동차, 시멘트, 제지, 에너지(열병합 발전소, 집단 에너지시설 등) 분야로 넓혔다고 21일 밝혔다.

정수기와 매트리스는 코웨이 렌털·케어 서비스에서 실적을 이끄는 효자 상품이다. 자체적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50% 감축, 2050년 100% 탄소 중립 목표를 내건 상황에서 정수기와 매트리스 두 제품의 전주기 리사이클링은 친환경 전문기업 이미지 정립에 필수다.

코웨이 매트리스 재활용센터에서 자원회수를 위해 매트리스를 파쇄하는 모습.

매트리스 리사이클링은 코웨이가 최근 공을 들이는 부분이다. 코웨이는 ‘고객 사용-물류센터-전문 리싸이클 업체 입고(코웨이 전용 재활용시스템 구축)-절단 및 파쇄-유가물 분리(고철, 합성수지)-폐자원 수요처’에 이르는 매트리스 자원순환 전체를 직접 관리한다. 부피가 커 전문 리사이클 업체의 시설을 전용 임대하는 등 회수와 재활용에 들여야 하는 노력이 다른 제품보다 많지만 반대로 재활용할 수 있는 회수 자원도 많다.

코웨이가 매트리스 리사이클링에 나선 것은 스프링 철과 섬유부산물 등 재활용 가능 소재가 많음에도 그동안 소각·매립 방식으로 처리해 환경오염 문제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면 시장이 성장하면서 폐매트리스도 증가함에 따라 재활용 수요가 빠르게 늘 것으로 코웨이는 내다봤다.

제품 생산 단계에선 신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ESG를 실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2는 반도체 열전소자를 이용한 전자냉각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컴프레셔를 없애 진동과 소음을 감소시켰고, 설계 구조 최적화로 제품 크기도 줄였다.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냉매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 감축한 것도 특징이다. 싱글파워 공기청정기는 실시간 체크로 10분 이상 공기 질이 깨끗하면 자동으로 에코모드를 가동한다.

사회적 기여 부문에선 지난해 5월 창단한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이 주목받는다. 농구단은 4명의 코치진과 11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선수 전원이 코웨이 직원으로 채용됐다. 국내 휠체어농구 6개 실업팀 중 유일하게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팀으로 창단 첫해인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에서 우승했다. 같은 해 코웨이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물빛소리 합창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환경보호를 위해 제품 생산, 렌털, 회수 모든 과정에서 재활용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한 만큼 적용범위를 계속 확대해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겠다”라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는 등 ESG 경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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