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판매 늘고 공연 성사… 中서 K팝 훈풍
이복진 2023. 5. 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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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주요 해외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지난 수년간 이어진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딛고 '훈풍'이 불고 있다.
가요계와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對)중국 K팝 음반 수출액은 1898만1000달러(약 252억원)로 전년 동기 641만8000달러(약 85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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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딛고 1∼4월 수출액 3배 ↑
가수 현아 6월 페스티벌 참석
가수 현아 6월 페스티벌 참석
K팝 주요 해외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지난 수년간 이어진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딛고 ‘훈풍’이 불고 있다.
가요계와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對)중국 K팝 음반 수출액은 1898만1000달러(약 252억원)로 전년 동기 641만8000달러(약 85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525만8000달러(약 7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265만3000달러(약 35억원)보다 98.2%나 늘었다.
실제로 지난달 발매된 그룹 세븐틴의 열 번째 미니음반 ‘FML’은 첫 주 판매량 455만장으로 K팝 신기록을 달성했는데, 세븐틴 중국 팬덤은 SNS를 통해 중국 공동구매가 200만장이 넘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음반 판매를 넘어 한국 가수들의 현지 공연 성사로 이어지고 있다. 가수 현아는 다음 달 18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한국 국적 스타가 중국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현지 공연 무대에 서는 일은 최근 몇 년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K팝 스타들의 중국 현지 활동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국내 배치에 반발해 중국이 2016년 한한령을 도입한 뒤 사실상 막힌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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