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달성시 300%"… 한화, 대우조선에 성과급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5. 21. 20:30
현금·주식 반반 사실상 위로금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노조에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면 기준 임금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회사 인수에 따른 파격적인 위로금을 요구한 가운데 사실상 조건부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19일 실무협의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핵심 내용은 일정 수준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기준 임금의 300%를 주겠다는 것이다. 내년 2월에 대우조선해양 노동자에게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방식으로 현금 150%, 주식 150%를 지급한다.
다만 양측은 지급 기준인 '매출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못했다. 잠정 합의안을 만들어냈지만, 매출 목표치를 놓고선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는 셈이다. 한편 한화그룹에 인수된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인수 후 첫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회 구성안과 사명 변경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새 사명은 한화오션이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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