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사장 “서울내 보유자산 매각 추진”

김범수 2023. 5.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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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서울에 위치한 LH의 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감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뿐 아니라 제주, 인천 영종도 등 전국 15조원 규모의 자산을 현금화해 임기 중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LH는 총 230조원 규모의 자산 중 방치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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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종도 등 토지 함께 팔아
15조 현금화… 부채비율 낮출 것
3기 신도시 철도노선 先 구축
환승 없이 서울지하철로 연결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서울에 위치한 LH의 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감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뿐 아니라 제주, 인천 영종도 등 전국 15조원 규모의 자산을 현금화해 임기 중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LH 진주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H가 보유한 일부 고가 토지는 집을 짓는 것보다 매각해 민간이 효용성 있게 활용하는 게 낫다”며 “서울시 내 몇몇 땅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해 매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LH는 총 230조원 규모의 자산 중 방치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제주, 인천 영종도 땅을 예로 들며 “현금화·효율화해 이윤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 15조원가량”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13여년간 매각에 실패한 경기 성남시 분당 LH 오리사옥에 대해선 “가급적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성남시가 도시기본계획을 세울 때 긴밀히 (용도 변경 등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은 지 30년 이상 된 LH 임대주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중 재건축을 추진할 곳을 선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용적률을 제대로 받아 살기 좋은 임대주택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대상지를 선별 중”이라며 “평형을 넓혀 질이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한편 LH는 이날 ‘3기 신도시 선(先)교통체계 구축방안’으로 3기 신도시 철도노선과 관련, 환승 없이 서울 지하철과 직접 연결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LH는 출퇴근 혼잡도를 고려해 열차 운행 횟수와 역사 규모를 3기 신도시 철도 사업계획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철도는 사업 기간이 길기 때문에 사업 초기 단계부터 국가철도망 계획 등 상위계획 변경을 동시에 추진했다. 이를 통해 사업 기간이 6년 이상 단축됐다는 게 LH의 입장이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하남 교산은 지하철 3호선 연장, 고양 창릉은 고양∼은평선의 서부선 연결, 남양주 왕숙은 9호선·별내선 연장을 추진 중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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