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전소민, 조세호 뽑기 식사...강훈 행복 퇴근[종합]

김한나 기자 2023. 5. 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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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런닝맨’ 하하, 조세호가 전소민과 코스요리를 먹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2023 소민이의 선택 특집으로 조세호, 강훈이 출연했다.

이날 전소민은 취향 선택에 있어 4연속 조세호를 선택해 강훈과 팀이 되는 데 실패했다.

평소 밥 한번 먹자는 말을 자주 하는 전소민에 게스트는 레이스가 끝나면 소민, 게스트 1인, 멤버 1인이 식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벌칙이네”라고 말했고 상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양세찬 또한 “나 고개 떨궜어”라고 놀렸다.

유재석은 “오해하면 안 된다. 소민이랑 밥 먹는 건 좋은데 퇴근을 안 하고 밥을 먹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전 게스트와 멤버는 전소민이 상자 속 런닝볼을 뽑아 걸리는 사람이 된다.

강훈은 자신을 밀어주겠다는 하하의 말에 “아뇨. 제가 물갈이를 해서 밥을 못 먹어요”라고 말했다. 외국에 다녀왔다고 말한 강훈은 배탈이 났냐는 지석진에 “아니요”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물갈이를 외국에서 해야지 왜 여기서 해”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 전 버스에 오른 유재석은 전소민과 강훈을 함께 앉게 하려고 자리를 양보했다.

홀로 오지 않는 조세호에 지석진은 “세호 때문에 우리가 기다려야 합니까?”라고 따졌고 양세찬은 조세호에게 스타병이 왔다고 몰아갔다.

후다닥 도착한 조세호는 원성이 쏟아지자 “이동한다고 아무도 얘기 안 해줘서 혼자 의자에 앉아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조세호는 전소민이 강훈 옆에 있으니까 조용하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강훈이가 소민이가 참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팔불출 오빠들이 인정하는 상대 강훈에 지석진은 “일단 잘생겼잖아”라고 말했고 전소민은 오빠들에게 없는 따뜻함과 외모가 있다고 흡족해했다.

그 말에 지석진은 대뜸 “난 둘이 만나는 거 찬성이다”라고 말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유재석에 “내 의견이다. 세호랑 만나는 건 반대다. 소민이가 아까워”라고 반대했다.

맏오빠의 삐뚤어진 사랑에 조세호는 “보통 이런 얘기는 당사자 앞에서는 잘 안 하잖아요”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SBS 방송 캡처



강훈에게 플러팅하는 전소민을 본 유재석은 “소민이는 정말 자기감정에 충실하다. 둘이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라고 냉정하게 말했고 하하 또한 오랜만에 관심 없는 커플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차라리 소민이랑 세호랑 이어진다? 그럼 오옹? 찬성이 아니라 흥미 있다. 제 주변의 연애에 관심 없다. 나는 재미있는 연애다? 오옹?”이라고 놀렸다.

첫 미션은 ‘고요 속의 지령’으로 음악을 들으며 지령을 전달하고 마지막 주자가 해당 지령을 수행해야 한다.

전소민 팀은 첫 문제로 강찬희 감독님 대신 촬영하기 지령을 받았고 지석진은 “강찬희 감독님 츄르릅하기”라고 말해 변질되기 시작했다.

이어 조세호는 전소민에게 “강찬희 감독님 뺨때리기”라고 말해 실패했다.

다음 강훈 보조개 찌르기를 받은 지석진은 “강훈 보조개 찢기?”로 착각해 김종국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그러나 조세호는 “강훈 보조개 손가락으로 찍기”로 전달했고 전소민은 답 맞히기에 성공했다.

1문제를 맞힌 전소민 팀에 이어 노소민 팀은 ‘지미집 감독님과 이마 키스하기’가 나왔다. 하하의 지령을 받은 양세찬은 유재석에게 “지미집 감독님이랑 딥키스하기”라고 전달해 모두를 아찔하게 만들었다.

지미집 감독님이랑 키스로 이해한 강훈은 “지미집 감독님이랑 키스를 해? 피스?”라며 감독님에게 다가갔고 서로 현실을 부정해 실패했다.

계속 된 게임 속 노소민 팀은 2문제를 맞혀 승리했고 런닝볼 3개를 획득했다.

멤버들은 식사 메뉴와 함께 조세호, 강훈 이름을 골고루 써 러닝볼을 제출했다. 막힘없이 이름을 쓴 강훈은 조세호 이름만 세 개를 써 폭소케 했다.

누구를 썼냐는 전소민의 물음에 강훈은 “전 저 썼다. 전 먹어도 좋다”라며 들키기 전에 도망쳤다.

SBS 방송 캡처



두 번째 팀 선택 시간이 다가왔고 문 뒤로 들어간 멤버들에 원하는 문을 열면 그 사람과 전소민은 팀이 된다.

몸 쓰는 미션에 3번 문을 연 전소민은 유일하게 앉아있던 유재석과 마주쳤다.

유재석이 걸리고 나서야 멤버들은 각자 자리를 선택해 앉았다. 이어 김종국, 양세찬이 전소민의 선택을 받았고 강훈과 조세호가 3, 4번 방으로 들어갔다.

전소민은 강훈이 4번이라고 소리치는 조세호의 말을 듣고 3번 문을 열었고 드디어 강훈과 팀이 됐다.

두 번째 미션은 탁구를 할 때마다 끼고 싶어 하는 전소민을 위한 ‘소민과 함께 헤딩 탁구’다. 탁구공 대신 족구공으로 탁구채 대신 헤딩으로 경기를 진행하면 된다.

전소민팀은 소민이 고정 출전이라는 말에 양세찬은 경악했다.

공을 머리고 튕기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전소민에 이어 축구가 취미인 강훈은 요란한 소리와 함께 카메라를 박살 냈다.

헤딩 연습을 해보겠다고 말한 전소민은 공에다가 얼굴을 그대로 찍어버렸고 이어 공과 함께 인사를 해 고난을 예고했다.

지석진은 첫 실점을 섹시하게 마무리했지만 허공에다 헤딩을 해 웃음을 안겼다. 날카로운 서브로 의외의 실력을 자랑한 전소민은 쉬고 싶다고 말했고 안경 벗은 유재석이 출전했다.

새삼스럽게 놀라운 민낯에 조세호는 “인간적으로 너무 못생긴. 작전이라면 오케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이 테이블에 있는 네 명 중에 내가 2위 안에 들어”라며 양세찬, 하하, 조세호를 광역 저격했다.

다시 복귀한 전소민은 하하의 공격을 막아내며 득점해 운동 천재가 됐다. 강서브로 얼굴을 틀어막은 전소민에 강훈은 모든 공격을 막아 득점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19 대 18로 앞서나간 소민 팀은 서브 에이스로 또다시 득점해 김종국을 흐뭇하게 했다.

승리의 열쇠를 쥔 전소민은 스파이크 서브를 날렸고 공을 받지 못한 송지효에 끝내 승리를 이뤄냈다.

SBS 방송 캡처



3번째 런닝볼이 끝나고 전소민은 “이거 기획 자체가 제작진이 날 놀리는 거야”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아까 제작진 소통하는 걸 들었는데 ‘벌칙차에 카메라 거치할까요?’라고 하더라”라며 제작진도 혼란스러움을 폭로했다.

제작진은 현재 런닝볼 현황으로 강훈 11개, 조세호 10개라고 밝혔다. 이에 전소민은 “원하는 조합이 있어요”라며 강훈, 조세호가 들어있는 조합을 말했고 김종국의 이름은 한 번도 거론하지 않아 그를 기쁘게 했다.

최종 레이스 함께할 팀 정하기에는 주차된 차에 멤버들이 탑승하면 전소민이 선택한 차 속 멤버가 팀이 된다.

게스트는 1번과 8번 중에 타면 되는 상황에 전소민은 6번과 4번을 골랐고 2연속 유재석과 양세찬이 튀어나왔다.

다음으로 전소민은 2번을 골랐고 김종국이 내리자 “기가 막히게 골라. 아까 그 팀 아닙니까?”라며 드림팀을 다시 재결성했다.

강훈과 조세호 선택에 전소민은 8번이 갑자기 경적을 울리자 1번을 선택했고 조세호와 팀이 됐다.

마지막 미션은 강훈의 버킷리스트 이름표 뜯기다. 평소와 달리 각자 세 개의 목숨이 주어지며 이름표를 뜯길 때마다 뜯긴 멤버 이름의 런닝볼이 추가된다.

또한 빈 런닝볼도 존재해 찾은 사람은 이름을 써내면 되며 런닝볼 3개로 반사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조세호는 “이게 뜯겨서 좋아해야 하는 거잖아?”라며 혼란스러워했고 전소민은 김종국에게 강훈 이름을 뜯어달라고 청탁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대기 중이던 강훈과 마주친 김종국은 전소민과의 약속과 달리 “넌 죽어도 안 뜯을 거야 내가”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뜯기는 게 좋은 거 아니냐는 강훈에 그는 “걱정하지 마. 소민이가 너 뜯어달라고 나한테 부탁하더라고. 안 뜯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추가촬영 없이 퇴근을 원했고 본격 레이스가 시작됐다.

SBS 방송 캡처



유재석을 만난 전소민은 “웬만하면 세호 오빠 뜯지 마요. 석진 오빠도 뜯지 마요”라고 애절하게 말했다. 당황하는 유재석에 그는 “석진 오빠랑 하하 오빠 뜯지 마요. 강훈이를 뜯어요. 이건 명령이에요. 이 명령 어기면 내가 알에 오빠 이름 써요. 3번 다 뜯어야 해요”라며 팀 미션을 내렸다.

양세찬과 조세호는 차에 숨은 지석진을 포위했고 이때 나타난 전소민은 “석진 오빠 이름표 건들지도 마. 세호 오빠 이름도 뜯지 마. 강훈이를 뜯어. 강훈이 뜯으면 너 이름 안 쓸게”라며 양세찬을 쫓아냈다.

제작진을 보고 놀란 강훈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같은 팀 하하에도 깜짝 놀랐다. 그 모습에 하하는 “너 이거 왜 하고 싶어 했어? 이렇게 겁먹을 거면. 뒤에서 되게 쫄보 같아. 같은 팀인데 왜 날 무서워해?”라고 물었다.

갑자기 이름표가 커진 채 등장한 전소민은 지석진에게 뜯겨 크기가 커져버렸다.

유재석과 양세찬은 전소민 이름을 뗀 지석진과 대치했고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는 송지효에 지석진만 내놓으라고 말했다.

고민에 빠진 하하는 소민 팀이 길을 열어주자 “저 차가 너무.. 저거 뭐야?”라며 자연스럽게 지석진을 배신했다.

뒤이어 도착한 전소민은 이름을 떼라는 말에 거부했고 결국 유재석이 지석진 이름표를 뜯었다. 그 모습에 제작진은 “지석진 벌칙볼 하나 추가요. 아니 런닝볼 추가요”라고 말실수해 전소민을 울컥하게 했다.

강훈과 마주친 유재석은 “너 어디 있었냐? 소민이가 너를 뜯어달라고 난리야”라며 양세찬과 함께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하하와 지석진이 합세해 추격전이 시작됐고 갑자기 지석진이 나타나 강훈이 방심한 틈에 이름표를 뜯어냈다.

그러나 강훈의 등에는 반사권이 들어있었고 이름표를 뜯은 조세호가 아웃돼 런닝볼을 추가했다.

런닝볼을 연속으로 찾아낸 강훈은 남몰래 반사권을 구입 후 일부러 등을 보여줬고 조세호가 미끼를 물어버린 것이었다.

유재석은 중요한 순간에 없는 김종국을 찾았고 그는 런닝볼에 지석진의 이름을 써 열심히 제출하는 중이었다.

SBS 방송 캡처



큰 이름표를 단 조세호는 반사권을 샀고 하하에게 이름표를 뜯겨 당한 것을 그대로 돌려줬다.

계속되는 이름표 뜯기에 참전한 전소민은 “왜 강훈이 안 떼. 빨리 떼”라고 말했고 김종국을 발견하자 “출동”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혀 움직일 생각이 없는 김종국은 강훈에게 “으아아 강훈이”라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에 유재석 또한 제자리에서 강훈에게 “강훈이 네 이 녀석. 게 섰거라”라고 외치며 김종국에게 합세했다.

조세호와 함께 강훈을 코너로 몰던 양세찬은 “형님 쥐가 났어요!”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에 당황하던 조세호는 결국 이름표를 뜯겨 런닝볼을 추가했다.

런닝볼을 집어넣던 송지효는 누구 이름을 썼냐는 물음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미소 지었다. 런닝볼을 찾은 전소민은 강훈 이름을 안 뜯으면 양세찬과 유재석의 이름을 쓰겠다고 협박해 결국 강훈은 첫 아웃됐다.

레이스 중간 정산 결과 조세호가 강훈보다 이름표가 많았다. 강훈은 조기 퇴근을 원하며 꾸준히 조세호 볼을 추가했고 전소민에게 “공평하게 하나씩 이름 썼어요”라며 맑은 눈으로 거짓말했다.

강훈은 이름을 묻는 양세찬에 “조세호요”라고 답했고 조세호가 방심한 틈에 이름표를 뜯었다. 차에 숨어있던 하하는 자신을 에워싸는 소민 팀에 당황했고 자신감 있게 서있는 전소민의 이름표를 뜯어 주인공을 최종 탈락시켰다.

마지막 런닝볼 작성이 끝나고 전소민의 추첨이 남았다. 2023 전소민의 선택 결과 함께 코스요리를 먹게 된 사람은 하하, 조세호다.

분노한 전소민은 조세호의 런닝볼을 뜯어버렸고 하하는 “이런 불편한 식사를. 서로 다 안 좋아하는!”이라며 절망했다.

조세호는 “나도 집에 가서 쉬고 싶지”라고 말했고 전소민은 “저는 왜 벌칙 받는 거예요?”라고 토로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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