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수액` 덕분에…JW중외제약, 1분기 영업이익률 10%대

강민성 2023. 5. 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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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7~2020년까지 실적 정체를 보였던 JW중외제약은 2021년, 2022년 조금씩 회복되다 올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JW중외제약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1.72%로 전년 1분기 영업이익률(8.52%) 대비 3.2%포인트 올랐다.

수액제재도 JW중외제약의 주력 사업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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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프페리주' 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7~2020년까지 실적 정체를 보였던 JW중외제약은 2021년, 2022년 조금씩 회복되다 올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성장의 일등공신은 자체 개발 고지혈증약과 수액이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JW중외제약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1.72%로 전년 1분기 영업이익률(8.52%) 대비 3.2%포인트 올랐다. 올 1분기 매출액 상위 10위권 제약사 중 한미약품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한미약품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16.58%로 상위 제약기업 중 가장 높았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2019년 발사르탄 불순물 검출 등으로 인해 한동안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다 최근 2년간 연속으로 매출액이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 1분기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업계 2위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실적이 개선된 핵심 원인은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리바로, 리바로젯, 리바로브이)와 종합영양 수액제 '위너프'다.

이 기간 JW중외제약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리바로 제품군 전체 매출은 341억원으로 34%나 성장했다. 수액제재도 JW중외제약의 주력 사업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올 1분기 수액제 매출액은 600억원으로 전년 1분기 557억원에서 7.7% 증가했다. 종합 영양수액 위너프가 20.7% 증가했고,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펙트' 매출은 28.8% 늘어났다. 포도당 등 혈액·체약대용제의 매출은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194억원 대비 6% 증가했다. 기초 수액제재 가격은 1500원 안팎에 불과해 이윤을 남기기 어려운 구조지만, 필수의약품이어서 정부에서 원가를 보전해 준다.

또 회사는 매출증대를 위해 저용량제품, 종합영양수액 등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수액제재는 국내에서 JW중외제약, HK이노엔, 대한약품 세곳이 판매하는데, 중외제약은 1970년대부터 수액 국산화에 힘을 쏟으면서 생산량을 증설해 경쟁력을 높여왔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기초수액에는 포도당만 들어가고, 종합영양수액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모두 들어가는데, 기초수액, 영양수액 모두 수액제조 3사 중 중외제약의 판매 수량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대한약품과 HK이노엔은 수액제재로 올 1분기 각각 349억원, 2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한약품은 매출에서 수액제 제품 비중이 75.9%에 달한다. 2021년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제네릭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지난해 제품을 내놨다. 오리지널 제품은 프레지니우스카비의 '스포프카비벤'으로, 포도당, 지질, 아미노산 등 3가지 영양소가 들어있다.

HK이노엔은 2024년까지 수액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곽달원 사장이 지난해 직접 HK이노엔 수액사업 총괄을 맡으면서 충북 오송 신공장 가동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6월 신공장을 가동했다. HK이노엔은 종합영양수액제 'IN-C006' 임상3상을 진행하며 파이프라인도 강화하고 있다. 'IN-C006'은 아미노산, 포도당, 지질 성분의 신규 조성 개량신약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IN-C006에 대해 "수술 후 기력이 떨어져 영양공급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수액"이라고 설명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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