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이 엉겁결에 쏜 총…맞은 사람, 살인 지명수배자였다

이승주 기자 2023. 5. 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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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3살 아이가 총을 쏴 아이 엄마와 지인 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쯤 미국 인디애나주 라피엣시의 한 아파트에서 3살 어린이가 총을 발사해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19일(현지 시간) 오후 10시쯤에는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한 아파트에서는 생일 파티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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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 쏜 총에 엄마와 지역주민인 엄마 친구 맞아
두 사람 모두 생명에 큰 지장 없었지만
엄마 친구 곧바로 경찰에 체포…살인혐의로 지명수배 내려진 상태
3세가 쏜 총에 맞은 트레이숀 스미스(23). 살인 혐의로 지명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WISHTV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3살 아이가 총을 쏴 아이 엄마와 지인 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쯤 미국 인디애나주 라피엣시의 한 아파트에서 3살 어린이가 총을 발사해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아이가 어떻게 총을 들고 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사고로 친모와 친모의 지인인 트레이숀 스미스(23)가 다쳤다. 이들 모두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하지만, 아이 엄마의 친구인 트레이숀 스미스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가 인디애나주와 인접한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에서 살인 혐의로 지명 수배가 내려져 있던 사실이 밝혀져서다. 스미스는 총격으로 인한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가 지명수배자였다는 사실이 탄로 났다. 그는 경찰에 의해 병원에서 즉시 체포됐고, 현재 구금된 상태다.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라피엣시 경찰은 아이 엄마 친구의 체포와 관련해 쿡 카운티 현지 경찰과 공조하고 있다고만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일(현지 시간) 오후 10시쯤에는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한 아파트에서는 생일 파티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들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대 1명이 숨졌다. 나머지 3명 중 다른 2명은 생명에 큰 지장이 없고, 다른 1명은 총기에 의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건 장소에서 “생일 축하 파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알 수 없는 용의자가 그들에게 다가와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현장에는 20여 개의 탄피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총격범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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