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에 탄식한 최용수 “축구는 마무리가 중요해”
프로축구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4경기째 터지지 않는 득점에 탄식했다.
강원은 2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0-0으로 비겼다.
11위 강원(승점 11)은 3연패에선 탈출했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할 수 없는 처지라 아쉬움이 컸다.
최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홈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었는데 부족했다”며 “선수들이 위기를 잘 넘겼지만 조금 더 과감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은 전반전 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 감독은 “후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면서 “무실점보다 무득점이 더 아쉽다. 앞으로 우리가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고민은 올해 빈공이 유독 심한 탓이다.
강원은 지난해 이 시기 13골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단 5골에 그치고 있다. 강등권에서 벗어나야 하는 강원으로선 답답할 노릇이다. 최 감독은 “축구는 마무리가 중요하다”면서 “우리도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살렸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공격수 이정협이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는 사실이다.
최 감독은 “이정협이 부상에서 회복해 합류했다. 15분 안팎을 뛰면서 본인의 장점인 연계 플레이와 제공권에서 제 몫을 했다. 다음주 김포FC와 대한축구협회(FA)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김기동 감독은 “축구는 많은 찬스를 만들어도 골을 넣어야 승리한다”며 “초반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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