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물류부터 기업문화까지... 현장에 `포스코 DX` DNA 심다

팽동현 2023. 5. 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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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DX 선도기업'을 비전으로 선포한 포스코DX가 사업부터 기업문화까지 'DX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한진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 CJ대한통운 융합FC 자동화설비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포스코그룹의 물류를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 개발을 올 하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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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현장 '로봇 적용' 생산 혁신
포스코DX가 산업용 로봇, 스마트 물류 등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동시에 기업문화 재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DX 직원이 스마트 팩토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DX 제공

최근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DX 선도기업'을 비전으로 선포한 포스코DX가 사업부터 기업문화까지 'DX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통합 물류 운영 플랫폼을 올하반기까지 개발하고 제조현장에 로봇을 적용해 생산성 혁신을 뒷받침한다. DX기업에 걸맞은 기업문화 만들기에도 공을 들인다.

포스코DX는 정덕균 사장 취임 후 저수익, 부실사업을 정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전 부문에 걸친 혁신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하고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그 여세를 몰아 올해는 기존 업역(業域) 중심의 사명에서 사업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담은 사명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이에 걸맞은 새로운 비전을 정립해 2030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한다는 성장 로드맵을 그렸다.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4.6%, 영업이익이 66.7% 증가해 각각 4066억원, 299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문화를 다지는 노력도 하고 있다. 기업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방향성 있는 전략'과 '치열한 실행력', '긍정적인 기업문화' 3박자를 고루 갖춰야 된다는 생각에서다. 기업문화 정립을 추진하면서 판교·포항·광양·서울 등 각 지역별 임직원 인터뷰와 워크숍을 가지고 톱다운이 아닌 바텀업 방식으로 구성원 중심의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

새로운 사명에 걸맞은 기업문화 슬로건은 '탁월함으로 내일을 만드는 문화(Drive to eXcellence)', 회사가 규정한 핵심가치는 'PRIDE'다. '전문성·존중·혁신·개발·실행(Professional·Respect·Innovation·Development·Execution)' 5가지 측면에서 DX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직원들이 지켜야 할 의사결정과 행동 기준을 담았다. 직원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DX가 PRIDE로 일하는 10가지 방식'을 만들어 공유하고, 기업문화로 만들어가는 내재화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사명을 변경하고 한 뜻으로 도약하려면 기업문화의 재정비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DX가 PRIDE하게 일하는 10가지 방식'을 지키며 직원들이 가치있는 업무에 몰입하고 스스로 만족하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부터 신사업추진반을 가동해 AI,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적용해 산업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운영 등 산업용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용 로봇을 현장에 적용하려면 해당 사업장에 어떤 로봇이 최적의 솔루션인지 발굴해 컨설팅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계해 통합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자가 필요한데 포스코DX가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조직인 '로봇사업추진반'을 신설하고, 임원급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포스코그룹 차원의 '로봇기술협의회'를 발족해 협력하는 등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인천공항 BHS(수하물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활용해 주요 택배사의 물류센터 자동화를 비롯한 스마트 물류 사업도 확대한다. 사업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한진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 CJ대한통운 융합FC 자동화설비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포스코그룹의 물류를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 개발을 올 하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팽동현기자 d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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