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바이든·날리면' 법원 음성감정 제안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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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논란 발언과 관련해 빚어진 소송과 관련해 법원이 음성감정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외교부는 법원의 음성감정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경 부대변인은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에서 이 OO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 발언에 대해 음성감정을 제안했다"며 "오죽하면 법원이 음성감정을 제안했나? 고소해놓고 실제 발언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못하는 외교부의 행태는 한편의 코미디"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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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논란 발언과 관련해 빚어진 소송과 관련해 법원이 음성감정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외교부는 법원의 음성감정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어제(20일) 논평을 통해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허위보도라며 법정 다툼까지 끌고 갔음에도 정작 윤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앞서 그제(19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부에선 '바이든·날리면' 논란의 단초가 된 MBC의 윤 대통령의 비속어 자막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민사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는데, 재판부는 이 자리에서 보도의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당시 윤 대통령의 음성감정을 제안했습니다.
이경 부대변인은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에서 이 OO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 발언에 대해 음성감정을 제안했다"며 "오죽하면 법원이 음성감정을 제안했나? 고소해놓고 실제 발언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못하는 외교부의 행태는 한편의 코미디"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 국민이 보고 들었다. 국민을 듣기테스트시킨 것도 모자라 법원도 듣기테스트를 시키고 있으니 한심하다"며, "'바이든'이 아니라면 윤석열 대통령의 실제 발언은 무엇인가? 법원과 국민을 우롱하는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음성분석 결과를 제출하라는 야당의 요구를 거부한 대통령실처럼 음성감정도 거부할 것인가"라며, "윤 정부는 국민을 그만 우롱하고 이제라도 소송을 취하하기 바란다. 그것이 더 큰 망신을 피하는 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이 부대변인은 소송을 제기한 주체에 대해서도 소송 당사자 자격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외교부가 '대리소송'을 치르는 모습이 창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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