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화려하게 보라해!

강주일 기자 2023. 5. 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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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기념우표(위)와 기념우표패킷. 우정사업본부 제공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오는 6월 13일 글로벌 최고 스타의 자리에서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멤버 진과 제이홉은 군 복무 중이고 RM은 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개인 활동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은 몇 몇 멤버의 부재에도 역대급으로 화려하게 기념될 전망이다. 우표발행, 기념메달, 회고록 출간, 다큐멘터리 상영 뿐 아니라 서울시와 협업해 글로벌 팬덤을 위한 이벤트도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2일 방탄소년단 기념우표 온라인 사전판매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26일 0시까지 인터넷 우체국과 우체국 모바일 앱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우표와 기념우표패킷, 우표와 패킷 묶음 등 3종을 구매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조폐공사가 지난해 발행한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메달’이 기념메달 판매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한 가운데, 올해는 새로운 콘셉트의 2차 기념메달 출시를 예고했다.

조폐공사는 지난 16일 전세계 단 1000장 발행한 BTS 메달이 위버스에 오픈한지 두 시간만에 품절돼 60억원 규모가 판매돼 그간 조폐공사가 발행한 기념메달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차 기념메달은 방탄소년단 전 멤버 초상을 최고의 예술성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신기술로 구현해낼 계획 아래 막판 디자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BTS 10주년 기념 주화. 한국조폐공사제공.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2차 기념메달은 조폐공사의 차별화된 디자인력과 최첨단 신기술로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의 의미와 가치를 표현할 계획”이라며 “기념메달의 소장 가치가 BTS 위상에 걸맞은 수준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의 첫 회고록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간한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담은 회고록 ‘이야기 그 이상: BTS 10년의 기록’(BEYOND THE STORY : 10-YEAR RECORD OF BTS’)을 7월 9일 출간한다.

멤버들이 직접 집필하진 않았지만 이들의 인터뷰와 독점 사진 등이 총 544쪽에 걸쳐 실린다. 미국에서는 대형 출판사 플래티론(Flatiron)이, 국내에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직접 출판 유통을 맡는다.

출간일인 7월 9일은 BTS의 팬클럽 아미의 공식 출범 일자다. 유명인 회고록을 주로 출간한 출판사 플래티론이 제목과 주인공 공개 없이 책의 선주문을 시작했는데, 아미들은 출간 날짜를 보고 BTS의 책이 아니냐고 추측해 선주문을 이어가 아마존, 반스 앤 노블 등 온라인 도서 주문 사이트 선주문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제이홉 인 더 박스’ 빅히트뮤직 제공.



또 멤버 제이홉과 슈가의 솔로 활동 뒷 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제이홉 인더 박스’와 ‘슈가:로드 투 디데이’가 다음 달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한다.

제이홉은 첫 솔로 앨범 제작 및 활동기부터 대한민국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공연 ‘롤라팔루자’헤드라이너로 나선 무대 위 모습을 담았다. 슈가는 솔로 앨범을 제작하며 세계 여러 아티스트들과 교류하고 음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냈다. 6월 국내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시작으로 미국ㆍ영국ㆍ일본 등에서 잇달아 개봉될 예정이다.

제이홉과 슈가의 다큐멘터리가 전세계에 상영된다. 빅히트 제공.



그런가하면, 소속사 하이브는 서울 시내 주요 명소에 방탄소년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 공간인 ‘아미 로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이 열린 부산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린 만큼 이번 방탄소년단 10주년을 맞아 몰려든 글로벌 팬들로 인해 서울이 보랏빛으로 가득 물들 가능성도 예상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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