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지지율 9%포인트 상승 “중의원 해산 안 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9%포인트 상승한 45%로 집계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마아치니신문은 20~21일 조사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응의 45%가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 4월 15~16일 조사에서 집계된 36%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46%로 전회 조사(56%)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가 더 높지만 ‘지지한다’와 ‘지지하지 않는다’가 엇비슷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라고 마아니치신문이 전했다.
히로시마에서 19~21일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후광 효과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이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85%를 차지했다. ‘(긍정적으로)평가하지 않는다’는 9%, ‘모르겠다’는 6%였다. G7정상회의에 ‘관심 있다’는 응답이 70%, ‘관심 없다’는 응답이 17%, ‘모르겠다’ 는 응답은 13%를 기록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의원 해산·총선거의 시기에 대해 “중요한 정책 과제에 결과를 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임하고 있다”며 “지금 의회 해산과 총선거 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낮은 지지율에 시달려 온 기시다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 마치고 중의원을 해산한 뒤 총리직에서 물러나 자민당은 다시 총재선거와 총선을 치를 전망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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