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2위 아르테타, "우린 맨시티 수준 못 따라가...우승 축하해"

2023. 5. 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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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수준 차이를 실감했다.

아스널은 21(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졌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아스널은 남은 1경기 성적과 무관하게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만약 이날 아스널이 이겼다면 1위 맨체스터 시티를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하여 맨시티와의 간격이 4점이 됐다. 아스널은 1경기만 남았고, 맨시티는 3경기 남았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준우승팀 아스널은 풀이 죽었다. 노팅엄 원정 경기 패배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노팅엄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로 승격한 팀이며, 강등권 언저리에서 허덕이던 팀이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온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축하한다. 맨시티는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는 팀이다. 맨시티는 시즌 내내 우승팀다운 퀄리티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스널은 아니었다. 그게 두 팀의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 팬들의 믿음과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우승을 못한 건 모두 제 책임”이라며 “마음 아픈 날이다. 오늘 이기려고 이곳에 왔는데 이기지 못했다. 우승하려면 더 많이 이겨야 했다. 아스널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은 맨시티 수준이 아니다. 이 점을 잘 알기 때문에 방법을 찾아야 한다. 3개월 후에 새 시즌이 시작해도 아스널은 맨시티 수준이 아닐 것이다. 우승하려면 맨시티 정도의 레벨이 되어야 한다. 개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리그 우승을 확정한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진기록을 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FC바르셀로나), 독일 분데스리가(바이에른 뮌헨),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3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감독으로 역사에 남았다.

[아르테타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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