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00루피 지폐 회수…“불법 선거 자금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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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행이 최고액권인 2000루피(약 3만원) 지폐를 회수한다.
2000루피 지폐는 법정 화폐로 남을 예정이지만, 인도 국민들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이 지폐를 예치하거나 교환해야 한다고 로이터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하지만 인도 중앙은행은 꾸준히 고액 지폐를 줄이고 싶다고 말해왔고, 지난 4년 동안 2000루피 지폐 발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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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행이 최고액권인 2000루피(약 3만원) 지폐를 회수한다. 2000루피 지폐는 법정 화폐로 남을 예정이지만, 인도 국민들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이 지폐를 예치하거나 교환해야 한다고 로이터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인도 정부가 2000루피 지폐를 발행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부터다. 하지만 인도 중앙은행은 꾸준히 고액 지폐를 줄이고 싶다고 말해왔고, 지난 4년 동안 2000루피 지폐 발행을 중단했다.
시장에선 인도가 내년 총선 때문에 2000루피 지폐를 회수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고액권으로 불법 선거 자금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루파 네게 리슈어 L&T 파이낸셜 홀딩스의 수석 분석가는 “인도가 총선을 앞두고 고액권을 회수하는 것은 현명한 결정”이라며 “2000루피를 현금 저장소로 사용해 온 사람들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2000루피 지폐의 가치는 3조6200억 루피(442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인도 유통 통화의 약 10.8%에 해당한다. 리슈어 분석가는 “지난 6~7년동안 디지털 거래,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됐기에 시장 혼란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소규모 기업, 농업과 건설 등 현금 거래가 주로 이뤄지는 분야에선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본다. 유비카 싱할 퀀트에코 리서치의 분석가는 “2000루피 지폐를 많이 보유한 분야에서 해당 금액을 은행에 예치하는 대신 금과 같은 다른 대체재를 구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인도 정부가 2000루피 지폐를 발생한 당시인 2016년 인도 정부는 검은돈 유통을 막겠다며 화폐 개혁을 시행했고, 500루피(약 8000원)와 1000루피(약 1만6000원) 지폐 사용을 하루 아침에 중지했다. 당시 500루피와 1000루피 지폐는 시중 현금의 86%를 차지해 인도 시장에 혼란을 줬다. 로이터는 “2000루피가 시중 현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데다 더 오랜 기간 걸쳐 시행되기에 기존보다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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