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남은 인생 10년' [강추비추]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개봉 이후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독주를 이어가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바통을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이어받게 됐다. 올해 개봉 영화 중 TOP 5는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존 윅 4'로 모두 외화로, 한국 영화는 도무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이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흑인 주인공 캐스팅 등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고마츠 나나, 사카쿠치 켄타로가 뭉친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까지. 두 편의 외화가 극장가를 강타한다.

'인어공주', 5월 24일 개봉, 감독 롭 마샬, 러닝타임 135분, 전체 관람가

34년 만에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여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인어공주 '에리얼'은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인 할리 베일리가 맡았으며, 멜리사 맥카시, 하비에르 바르뎀 등 연기력이 보장된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부터 조나 하우어 킹, 아콰피나 등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까지 총출동해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OST와 환상적인 영상미는 물론, 디즈니 대표 실사 뮤지컬 영화에 걸맞는 최정예 제작진 및 배 우진의 앙상블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전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미화 기자
강추☞애니가 아닌 실사로 보는 인어공주의 사랑. 환상적인 바다. 아름다운 음악.
비추☞논란을 극복할까.

김나연 기자
강추☞보는 맛에 듣는 맛까지. '인어공주'가 선사하는 종합선물세트.
비추☞'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

'남은 인생 10년', 5월 24일 개봉,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러닝타임 124분, 12세 이상 관람가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개봉 당시 최종 관객 234만 8천 명, 30억 엔의 수익을 올리며 일본 로맨스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다. 난치병으로 세상을 떠난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눈물보다 투명한 사랑을 나누는 커플을 연기한다. 탁월한 비주얼리스트이자 심은경 주연의 '신문기자'의 감독으로 유명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을 맡아 무려 1년이란 시간에 걸쳐 일본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모두 담아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