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부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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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1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 부부와 함께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함께 방문했다.
한일 정상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는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 당시 기시다 총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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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1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 부부와 함께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함께 방문했다.
기시다 총리 부부는 먼저 공원에 도착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양국 정상 내외는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후 양국 정상은 다시 인사를 나누고 별도의 발언 없이 참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일 정상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는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 당시 기시다 총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위령비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의 참배는 과거 히로시마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을 위로하고, 한일 양국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자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령비는 지난 1945년 8월6일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앞당기고자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 '리틀보이'에 희생된 2~3만명의 한국인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1970년부터 위령비 앞에서는 매년 8월5일 재일한인 피폭 희생자를 추도하는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과 만나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는 194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 피해를 봤던 한국인 원폭 피해자 10명과 히로시마 민단·한인회 소속 회원 9명 등 재일동포 총 19명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의 위령비 참배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자리를 빌려 우리 동포분들과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곧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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