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 엄정화, 명세빈에 ‘일침’→김병철VS민우혁, 병원서 육탄전 (‘차정숙’)[Oh!쎈 종합]

박하영 2023. 5. 2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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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명세빈에게 경고한 가운데 김병철과 민우혁이 병원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서인호(김병철 분), 최승희(명세빈 분)의 불륜에 분노를 터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차정숙은 서인호, 최승희의 불륜 관계를 넘어 혼외자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전소라(조아람 분)이 위로까지 해준 상황. 하지만 차정숙은 충격에서 벗어나질 못했고, 결국 아침부터 최승희를 찾아가 서인호를 불러 삼자대면의 자리를 마련했다.

최승희는 서인호에게 전화를 걸어 “묻지말고 와. 와보면 안다”라며 자신의 교수실로 불렀고, 이때 그의 휴대전화를 가로채 “지금 당장 여기로 와. 당신이랑 최승희 불륜 사건으로 병원 떠들썩 해지는 거 보기 싫으면”이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털어놓은 채 압박했다.

그렇게 삼자대면을 하게 된 세 사람. 먼저 차정숙은 “닥쳐. 먼저 확인해야 할 게 있어. 이랑이 친구 은서 네 딸. 서인호 딸이야?”라고 물었다. 최승희가 “맞다. 서인호 딸이다”라고 곧바로 인정하자, 서인호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차정숙은 “두 사람 러브스토리 어디 가서 말할 데가 없었어?”라며 “두 사람 사랑 영원하길 바라”라고 비꼬았다.

서인호는 “그건 아니고 사실 우리 이미 헤어지기로”라고 해명하려 했다. 이때 서인호의 말을 가로챈 최승희는 “누구 마음대로 헤어지냐. 난 그럴 생각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런 두 사람을 향해 차정숙은 “두 사람이 헤어지건 말건, 천년만년 같이 살건 말건 이제 나하고 상관없다. 나는 20년 만에 레지던트 다시 시작했고 무사히 마칠 거다. 너네 둘 나랑 내 아들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 그리고 최승희 너 이 병원 그만둬. 너 여기 아니여도 갈 데 많잖아. 한달 준다. 내 눈앞에서 꺼져”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리고 서인호 너는 죽은듯이 기다려. 내가 어떻게 할지 생각중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차정숙이 자리를 나서자 서인호는 “생각할 시간 갖자고 헤어지자는 뜻 아니였나”라고 물었다. 이에 최승희는 “꼭 헤어져야 하나 싶네. 이제야 당신 자유의 몸 될 거 같은데 곧 이혼당하지 않겠냐”라고 버티기에 돌입했다. 반면, 차정숙은 다시 서인호를 찾아가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과 딸 서이랑(이서연 분)이 이미 서인호의 불륜을 알고 있었던 것도 알게 됐다.

서인호는 “다 안다. 어머니도 아셔”라고 털어놨고,  차정숙은 “잘하는 짓이다. 잘하는 짓이야. 그 따위로 살면서 잘난척 멋있는 척 오만 방정을 떨었냐. 온가족이 다 알면서 왜 나만 모르게 하냐”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이에 서인호는 “애들이 못하게 했다. 당신 몸 아프다고 말 못하게 했다”라고 설명했고, 차정숙은 “이 나쁜 자식아. 우리 애들한테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라. 어떻게 이러냐”라고 오열했다.

이후 서인호는 가족들에게 차정숙이 자신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실직고 하며, 가족 회의를 열었다. 이어 자신의 아들과 딸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서인호는 “이혼은 하기 싫다”라며 울상을 지었다. 그 사이 최승희는 차정숙을 찾아가 “내가 왜 병원을 그만둬야 하냐. 네가 이혼하면 그만두겠다. 그럼 너도 편하게 전공의 마칠 수 있겠다”라며 되려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차정숙은 “지금 나보고 이혼하라는 거냐. 내가 이혼하건 말건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 말을 입에 올리냐”라며 황당해 했다. 이에 최승희는 “남의 남자 훔쳐 결혼한 건 네가 먼저한 짓. 그런 짓만 저지르지 않았어도 이런 일 없었다”라며 자신의 딸 최은서(소아린 분)가 손을 다친 일을 언급, 입시에 지장이 생겼다고 따졌다. 그 말에 차정숙은 “네 딸의 불행은 네가 저지른 일의 대가다. 나도 내가 저지른 일의 대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할 테니 억울해할 것 없다”라며 받아쳤다.

그런가 하면, 전공의 기숙사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로이킴(민우혁 분)은 차정숙이 묵고 있는 방으로 향했고, 뒤늦게 알게 된 서인호도 마찬가지였다. 순식간에 차정숙 방으로 향한 로이킴과 달리 서인호는 화재 연기에 힘들어했고 “가야돼 가야돼 가야돼”를 외치며 바닥에 떨어져있는 담요를 둘러 달려갔다.

차정숙의 방문 앞에 도착한 로이킴은 문을 두드리며 “선생님 차 선생님 안에 있어요? 일어나세요. 차 선생님 일어나세요. 문 열어요. 당장”이라고 외쳤다. 그 소리에 잠에서 깬 차정숙은 기침하며 문을 열었고 로이킴은 “여기서 나가야 돼요”라고 말했다. 이어 차정숙에게 옷을 둘러준 로이킴은 “어서 나가요. 나 잡아요”라며 밖으로 이끌었다.

한 발 늦게 도착한 서인호는 차정숙을 끌어 안고 나서는 로이킴을 발견하곤 곧바로 일어났다. 그러면서 로이킴을 향해 “제 아내는 제가 데려가겠습니다”라며 차정숙을 받아 안았다. 하지만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대차게 까이는 상황. 심지어 자신의 외도를 알고 있는 로이킴이 차정숙에게 관심을 보이자 거슬려 했다.

또한 전공의들을 위해 집을 개방한 로이킴 덕분에 차정숙, 전소라가 함께 한집살이를 시작, 이 사실을 알게 된 서인호는 질투했다. 이후 서인호는 로이킴을 폭풍 견제하며 “나는 최소한 남의 걸 탐한 적은 없어 구질스럽게”라며 비난까지 했다.

특히 두 사람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응급실에서 가족 문제로 몸싸움을 벌인 후에도 말다툼하는 윤태식(박철민 분)과 임종권(김병춘 분)을 말리는 듯 하더니 서인호와 로이킴이 각각 입장에서 개입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설전을 넘어 병원에서 난투극까지 벌였고,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차정숙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어머 미쳤나봐”라며 깜짝 놀랬다.

/mint1023/@osen.co.kr

[사진]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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