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천호진 향한 복수&김지연과의 해후 ‘성공’(종합)

김민정 2023. 5. 2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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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과 김지연이 다시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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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강한수(우도환)은 마침내 부모의 원수인 유제세(천호진)의 죄를 물을 수 있었다.

이연주(김지연)는 피를 토하며 홍씨(신동미)에게 “원상을 연극으로 속일 순 없어. 누군가는 진짜 위험해야 해.”라고 말했다. “내가 잘못되더라도 아무도 원망하지 마. 내 선택이니까.”라는 말에 홍씨는 눈물흘렸다.

이휼(송건희)은 강한수를 불러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과거에 응시할 기회를 돌려줬다. 또한, 유제세에 대한 처벌을 함께 논의했다.

강한수는 이휼의 생각과 달리 유제세를 참형하라고 주장하지 않았다. 임금을 섬겨온 일등공신이므로 삼천리 밖으로 유배를 보내라고 권했다.

이휼은 전날 강한수를 불러 유제세에 대한 형벌을 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한수는 “유제세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수는 “유제세를 참형에 처하면 전하와 사림만 좋습니다. 조선은 이름 바뀔 뿐 특정당이 장악할 것입니다”라고 해 이휼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유제세에 진짜 형벌은 죽음이 아닙니다. 어린 왕이 스스로 나라와 백성을 구하고 위대한 군주가 되어가는 걸 지켜보는 것이지요.”라고 말했다.

유지선(차학연)은 옥에 갇힌 유제세를 찾아갔다. “왜 그랬느냐”라는 유제세에게 유지선은 “아버지를...사랑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유지선은 “물려받고 싶은 건 권력이 아니라 자부심이었습니다.”라며 눈물 흘렸다.

한편, 이연주의 병세는 더욱 악화됐다. 약을 더 쓰면 회임도 못하고 시력이나 팔다리 등을 잃을 수 있다는 어의 말에 홍씨는 오열했다.

대왕대비는 “내 너를 죽이려 한다. 더 살리지 않을 것이야”라고 이연주를 향해 말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이연주의 죽음 소식이 들려왔다.

3년 후, 강한수는 장원급제하여 이휼 앞에 섰다. 강한수는 첫 부임지로 청산을 택하면서 “수구초심이란 말이 공연히 있겠습니까. 고향부터 살리고 봐야죠.”라고 말했다.

이휼은 “장가는? 과인이 중매를 서도?”라고 혼인을 권했다. 중전 사가의 처자를 소개하면서 집에 데려다주라는 이휼 말에도 강한수는 슬그머니 따돌리고 제갈길을 갔다.

조대방(홍완표)의 객주에서는 소원/이연주를 찾는 방을 만들어 사방에 뿌리고 있었다. 강한수는 소원이 죽지 않고 어딘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던 것이었다.

사실 이연주는 강한수 바람대로 죽은 척 하고 살아있었다. 대왕대비는 “회임하기 힘드실 것입니다”라는 어의 말에 “살아나도 치욕을 견딜 수 있겠느냐!”라며 이연주를 나무랐다.

대왕대비는 “내 너를 죽일 것이야”라며 죽은 것으로 가장할 계획을 밝혔다. “넌 더 이상 연주 공주로 살지 못한다. 어렵게 삶을 꾸려나가야 할 것이야”라는 대왕대비 말에 이연주는 “그게 제가 바라던 삶입니다”라며 끌어안았다.

이연주는 목숨을 건졌지만 강한수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멀리서 지켜보면서 ‘남들 하는 거 하면서 사세요’라고 강한수가 잘 살기를 빌었다.

강한수와 유지선은 이휼 옆에서 법전을 정리하고 있었다. 청산에서 올라온 강한수가 다시 돌아가는 길에 유지선은 “근방에서 어느 외지부가 실력이 있다 하니 만나보시오”라고 권했다.

외지부를 찾아나선 강한수는 ‘소원을 들어드립니다’라는 전단지를 뿌리고 있는 사람이 이연주란 걸 알아보고 놀랐다. “너 뭐야! 이렇게 살아있으면서 왜!”라며 강한수는 이연주에게 달려갔다. “보고 싶었다...정말. 보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다”라며 강한수는 이연주를 끌어안고 눈물 흘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지선은 “중매는 이리 하는 것입니다. 전하.”라고 말했다. 이휼은 “내가 또 하나 배웠네.”라며 크게 웃었다.

홍씨 역시 다시 소원각을 열고 예전에 함께 했던 식구들을 불러 모았다. 홍객주의 소원각은 국밥을 먹고 돈 안 내고 도망가는 손님도 잡아서 포장해주는 등 넉넉한 인심으로 인기를 모았다.

법전이 만들어진 날, 이휼과 이연주, 강한수, 유지선은 선왕의 묘에 가서 절을 올렸다. 성종 16년 만들어진 경국대전이었다.

시청자들은 마무리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세 명 외전 좀”, “코믹과 진지 사이를 잘 넘나든다”, “기승전결 너무 좋다” 등 후속편까지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소송 따위 불가능했을 것 같은 조선시대에 법조인이었던 외지부의 이야기를 다룬 조선판 법정 복수 드라마다.

‘조선변호사’는 동명의 사극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승호 감독과 ‘금수저’를 공동 연출한 이한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7일의 왕비’의 최진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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