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에 "냉방비 어쩌지"…꼭 실외기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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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에어컨 틀기 시작하셨나요.
에어컨 실외기실만 잘 관리해도 전기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용면적 59m²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작동하는 상황을 연기와 레이저를 활용해 실험해 봤습니다.
실제로, 과부하로 인한 에어컨 실외기실 화재도 매년 10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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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에 에어컨 틀기 시작하셨나요. 벌써 이렇게 더운데, 전기요금까지 올라서 올해 냉방비가 좀 걱정인데요. 에어컨 실외기실만 잘 관리해도 전기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혜미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전용면적 59m²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작동하는 상황을 연기와 레이저를 활용해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실외기가 돌면서 발생하는 더운 공기가 밖으로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게 위아래 통풍창을 90도 직각으로 열었습니다.
공기 흐름을 보여주는 연기가 2m 앞까지 쭉 뻗어 나갑니다.
이번엔 위쪽 창을 닫고 아래만 열어봤습니다.
연기가 뻗는 길이가 30cm,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곽병창/LH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 에어컨에서 나가는 뜨거운 공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나아가서 바로 다시 실내로 유입(됩니다.)]
실외기가 내뿜는 뜨거운 공기가 집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실외기실 내부 온도가 오르고 실외기의 에너지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전기를 쓰게 되고 전기료 부담도 그만큼 커집니다.
실외기 주변에 쌓아두는 잡동사니도 전력 사용에 영향을 줍니다.
실외기 뒤쪽 공간이 줄어들수록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곽병창/LH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 적재물로 인해서 공기 순환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공기 순환에 저항이 발생되면 (실외기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부하로 인한 에어컨 실외기실 화재도 매년 10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재를 예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에어가이드'라고 불리는 바람유도장치를 실외기 앞에 붙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유동혁,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서동민)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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