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공동성명서 북한 규탄…"무모한 행동하면 강력히 대응"(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0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규탄했다.
G7 정상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추가 도발 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히로시마=연합뉴스) 김호준 박상현 박성진 특파원 =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0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규탄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시도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대만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G7 정상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추가 도발 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을 향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제해야 한다"며 "그러한 무모한 행동은 반드시 신속하고 단일하며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하며, 다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도 안보리 결의에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G7 정상들은 북한이 주민들의 복지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우선시하는 데 대해 우려하면서 한국, 미국, 일본의 대화 제안에 응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고 국제 인권단체의 접근을 허용하며, 납치 문제를 즉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G7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국제사회의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사태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G7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적으로 침략하는 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 등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가장 강한 표현으로 다시 한번 비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평화가 찾아올 때까지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G7은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서는 공동성명과 별도로 성명을 내놓은 것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에 외교·금융·인도·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의 전쟁 비용을 늘리고 세계 취약 계층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협력 의사를 표시하는 동시에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견제했다.
G7은 "우리는 중국과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역할이나 경제 규모를 고려했을 때 공통의 이익이나 세계적 도전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7은 중국과 '디커플링'(공급망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동·남중국해 상황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G7은 "어떠한 힘이나 강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G7은 티베트와 신장 지역을 포함한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계속 표시하겠다고도 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중단하고 즉시 조건 없이 병력을 철수하도록 중국이 압력을 가하라고도 요구했다.
psh59@yna.co.kr,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구미시장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이승환 "법적 대응"(종합2보) | 연합뉴스
- "동네서 보살님 유명하죠"…'계엄모의' 수첩 발견된 점집 가보니 | 연합뉴스
- 3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40대 엄마…"좋은 일 했으니 행복할 것" | 연합뉴스
- 계엄군 일선 지휘관까지 대부분 육사…非육사는 배제된 듯 | 연합뉴스
- 아내가 동성 연인에게 준 금품, 협박으로 되찾은 남편 실형 | 연합뉴스
- 10년 넘게 별거한 남편 사망…법원 "아내에 유족연금 줘야" | 연합뉴스
- 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입사 3년반만에 전무 됐다 | 연합뉴스
-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 연합뉴스
- 자해 말리던 어머니 흉기로 찌른 40대 아들 붙잡혀 | 연합뉴스
- 바이든, '사형 찬성' 트럼프 취임 앞두고 사형수 무더기 감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