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백배] '4쿼터 막판 불꽃 추격' 한국, 일본과 2차전 패배 … 우승 팀 3차전에서 가려져

방성진 2023. 5. 20.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2차전을 내줬다.

한국은 2쿼터 초반 역전했다.

2쿼터와 달리 한국의 공격 흐름을 뻑뻑하게 만들었다.

한국은 3쿼터에 야투 부진으로 고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2차전을 내줬다. 이상백배 남대부 우승 팀은 3차전에서 가려진다.

대한민국 남자 대학농구 선발팀이 20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 남대부 2차전에서 일본 남자 대학농구 선발팀에 67-79로 패했다.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상백배 남대부 우승 팀은 3차전에서 가려진다.

1패를 안고 2차전에 나선 일본은 초반부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한 수비로 시작부터 한국을 당황하게 했고, 원활한 공격 흐름으로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한국도 조금씩 흐름을 회복했다. 이강현(200cm, C)과 박종하(187cm, G)가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트렸다.

4-11까지 밀렸던 한국은 유기상(189cm, G) 투입과 함께 추격했다. 유기상은 미드-레인지에서 일본 수비를 속이고, 바스켓 카운트를 완성했다. 이어, 김태훈(190cm, F)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유기상 역시 1쿼터에만 3점슛 2방을 폭발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의 손발이 수비에서 맞지 않았다. 로테이션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일본에 쉬운 득점 기회를 연달아 내줬다. 19-21로 1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2쿼터 초반 역전했다. 유기상이 2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터트렸고, 박무빈(187cm, G)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일본은 무너지지 않았다. 강한 압박 수비로 스틸을 여러 차례 기록했다. 와키 마사히로(192cm, F)는 스틸 후 단독 속공에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작전시간으로 정비한 한국은 문정현(194cm, F)과 이강현의 득점으로 다시 역전했다. 문정현은 페이크 동작으로 신 쇼타(190cm, F)를 속이고, 드라이브 인에 성공했다. 이강현은 키바야시 유(200cm, C)를 앞에 두고, 페이더웨이로 한국의 우세를 되찾았다.

분위기를 반전한 한국은 38-3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팽팽한 승부였다.

일본은 3쿼터에 다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2쿼터와 달리 한국의 공격 흐름을 뻑뻑하게 만들었다.

일본의 높이는 높지 않았지만, 유기적인 공격 흐름과 빠른 공격으로 꾸준히 득점했다. 키바야시 유의 풋백 득점으로 역전한 뒤 오가와 아츠야(190cm, G)의 3점슛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3쿼터에 야투 부진으로 고전했다. 이강현의 득점 이후 5분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3점슛 일변도 공격은 효과적이지 못했다.

3쿼터를 48-56으로 밀린 채 종료한 한국이었다. 양준(200cm, C)이 경기 막판 앤드 원을 완성하면서, 점수 차를 한 자리로 좁혔다.

하지만 일본의 화력은 4쿼터에 더욱 거셌다. 야마우치 자헤루(190cm, G)와 미타니 케이지로(191cm, F)의 연속 3점슛으로 68-50까지 달아났다.
 

한국도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문정현과 유기상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12점까지 줄였다.

한국 선수들의 추격 의지는 거셌다. 문정현-유기상-박승재(180cm, G)가 연달아 3점슛을 폭발했다. 18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도 9점 차까지 줄어들었다.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받은 한국은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다. 유기상은 또다시 3점슛을 터트렸다.

그럼에도 두 자리로 다시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일본의 승리로 2차전은 마무리됐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