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소설 ‘뚝딱’ 편집·번역 ‘척척’… 출판계 뒤흔드는 AI [S 스토리]
인공지능이 직접 쓴 전자책도 쏟아져
작가 문체까지 학습해 문맥·교열검사
책 추천·판매량 예측까지 다방면 활약
IT업계, 분쟁 대비 빠른 법제화 촉구
창작업계는 저작권 침해 우려해 신중

◆챗GPT 관련서 붐… 창작 저술도 활발
외견상으로 챗GPT에 대한 출판계의 반응은 뜨겁다. 챗GPT 관련 도서도 쏟아지고 있고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제목이나 부제에 ‘챗GPT’ 키워드를 달고 나온 도서는 올해 2월에 9종, 3월 24종, 4월에는 무려 41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판매량도 3월에 전월 대비 무려 310%나 급증했고 4월에도 다시 14%가 뛰었다. 올해에는 챗GPT 및 AI와 관련한 붐이 강력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대체로 챗GPT의 개념이나 활용법을 다룬 것이 많지만, SF 앤솔러지 ‘매니페스토’처럼 챗GPT를 이용한 책을 출간하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다. 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는 최근 인간 기획자의 기획안으로 챗GPT가 글을 쓴 실용서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을 출간하기도 했다.

창작과 저술 현장만이 아니다. 일반 기업에서 AI를 활용한 광고나 기사 작성에 활용하기도 한다. 미국 AI 스타트업 퍼세도(Persado)는 AI 기술을 이용해 광고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집이나 맞춤 추천 등 출판 현장에도 속속
지(知)의 최전선인 출판계도 바뀌고 있다. 출판 원고의 선정부터 시작해 원고 편집, 번역, 개인화 추천, 글쓰기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AI와 관련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대화형 AI 서비스는 방대한 양의 기초 데이터가 필요하며, 한국어 서비스의 경우 더 정확한 콘텐츠 생산을 위해 인터넷상의 국내 출판 저작물 자료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AI가 기존 창작물을 학습한 뒤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국내 490여개 출판사의 모임인 출판인회의는 회원사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챗GPT 등 대화형 AI가 개별 출판사의 저작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문득 궁금했다. 인간과 AI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인간과 AI는 충돌과 갈등 끝에 파국을 맞을까, 아니면 인간의 얼굴을 한 AI로 공존하게 될까. 챗GPT의 대답이다.
“AI 기술의 발전은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창작 방식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그것이 모든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젝스키스 멤버들도 못 찾던 김재덕, 잠적설 5년 만에 근황 전했다
- 한 시대를 풍미한 여가수, 딸과 '가장 행복한 시간'
- 샤넬백보다 싼 아파트?… 1채 1100만원에 팔렸다
- 열애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 스타, 알고 보니 아내가 재력가 집안 딸? 진실은!
- 집이 궁전 그 자체…‘가수 자산 1위’ 박진영, 재산 얼마나 많길래
- 조인성 닮은 아빠, 박보검 닮은 오빠…‘우월 비주얼’ 가족 공개한 톱 여배우
- 충격 재산 공개 이미숙, 47년 일했는데 이게 전부? 전 재산 얼만지 보니
- “버티던 부자들마저 무너졌다”…1달만에 무슨 일이?
- ‘건강미의 대명사’ 톱 여배우, 충격 하반신 마비 소식 전했다
- “아줌마 죽어” 유족 오열, “진짜 갔나?” 장례식장 기웃…명재완부터 장재원까지 [사건 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