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러시아 구금 →송환 →복귀’ 그라이너, 다시 WNBA 코트를 밟았다

최서진 2023. 5. 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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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그라이너가 2년 만에 WNBA 복귀전을 치렀다.

피닉스 머큐리 그라이너는 지난해 2월 러시아리그 소속 팀 UMMC 예카테린부르크로 복귀하던 중 기내 반입 수화물 적발로 러시아에 구금됐다.

외교적 협상을 통해 그라이너가 러시아에 수금된지 약 10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LA 레이커스 감독 데빈 햄, 테니스 전설 빌리진 킹 등이 참석해 그라이너의 복귀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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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2년 만에 WNBA 복귀전을 치렀다.

피닉스 머큐리 그라이너는 지난해 2월 러시아리그 소속 팀 UMMC 예카테린부르크로 복귀하던 중 기내 반입 수화물 적발로 러시아에 구금됐다. 가방에서 대마초 추출 오일이 담긴 액상 카트리지가 발견됐다. 그라이너는 치료 목적이라 주장했지만, 징역 9년 벌금 100만 루블(약 2156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어 악명 높은 시베리아나 북극 인근 지역 징벌 수용소로 이감됐다.

미국 정부는 그라이너의 석방을 위해 노력했다. 외교적 협상을 통해 그라이너가 러시아에 수금된지 약 10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왔다. 2012년에 미국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러이사 무기 판매상 빅토르 부트와의 맞교환 형식이었다.

그라이너는 2013년 W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에 지명되어 올스타 8회, 득점왕과 올해의 수비상을 2번씩 수상한 WNBA 대표 선수다. 우여곡절 끝에 피닉스로 복귀한 그라이너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LA 스팍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7분 동안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그라이너는 20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스팍스와의 2023 WNBA 팀 개막전에 출전했다. 그녀의 등장에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LA 레이커스 감독 데빈 햄, 테니스 전설 빌리진 킹 등이 참석해 그라이너의 복귀를 축하했다.

그라이너는 25분 24초 동안 18점 6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피닉스는 네카 오구미케(1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등 5명이 고르게 득점한 피닉스에 71-94로 패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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