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500원에 1~2개 먹음 배불러”…北서 잘 팔리는 ‘사자머리 고추밥’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5. 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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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최근 북한 서민들 사이에서 ‘사자머리 고추밥’이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렴하면서도 끼니 걱정을 때울 음식으로 제 격이어서다.

지난 17일 자유아시아방송(FRA)에 따르면 북한 장마당에 ‘사자머리 고추밥’이 등장했다.

북한에서는 피망의 생김새가 수사자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 피망을 사자머리 고추 혹은 사자고추라고 부른다.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한 자유아시아방송(FRA)에서는 사자머리 고추밥에 대해 “사자머리 고추 안에 나물밥을 가득 넣은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 소식통은 “사자머리 고추밥을 한두 개만 먹으면 시장기가 사라져 끼니가 된다”며 “두부밥보다 크면서 가격은 저렴해 돈 없는 사람들도 사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부초밥처럼 기름에 튀겨낸 얇은 두부 안에 한 숟갈 정도의 쌀밥을 넣은 것이 ‘두부 밥’이라며 사자머리 고추 안에 나물과 옥수수밥을 1:1로 섞는 것을 반공기 정도 넣으면 사자머리 고추밥이 된다.

사자머리 고추밥은 올초 코로나 장기화로 소득이 줄어든 북한 서민들의 소비 수준에 맞춰 가격은 싸면서도 끼니를 때울만한 서민용 음식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한 개당 500원이다.

RFA는 “두부밥은 쌀보다 가격이 비싼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사용하지만 사자머리 고추밥은 개인 텃밭에서도 재배할 수 있고, 쌀보다 가격이 싼 옥수수와 나물을 사용해 원가 비용이 적게 든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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