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천농협, 블루베리 첫 수출…판로 확대에 박차

서륜 2023. 5. 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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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동서천농협(조합장 이정복)이 지역 소득작목인 블루베리의 판로를 해외시장으로까지 넓혔다.

동서천농협과 서천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정환)은 18일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서래야 블루베리' 첫 수출 기념식을 갖고 말레이시아·태국·캄보디아로 블루베리 591㎏을 보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기웅 서천군수, 신봉섭 NH농협 서천군지부장, 이정복 동서천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블루베리 첫 수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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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홈쇼핑 진출 이어 올해 수출로 판로 추가 확대
7월초까지 약 10t 동남아 국가로 수출 계획
수출 토대로 올해 블루베리 판매 50억원 목표
18일 동서천농협 APC에서 열린 ‘서래야 블루베리’ 첫 수출 기념식에서 서천군과 농협 관계자들이 블루베리 수출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하고 있다.

충남 동서천농협(조합장 이정복)이 지역 소득작목인 블루베리의 판로를 해외시장으로까지 넓혔다.

동서천농협과 서천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정환)은 18일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서래야 블루베리’ 첫 수출 기념식을 갖고 말레이시아·태국·캄보디아로 블루베리 591㎏을 보냈다. ‘서래야’는 서천군 농산물 공동브랜드다.

동서천농협과 법인은 7월초까지 지속적으로 수출에 나서 10~12t을 이들 국가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블루베리 판매량 175t의 5.7~6.8%에 달하는 것으로 적지 않은 물량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기웅 서천군수, 신봉섭 NH농협 서천군지부장, 이정복 동서천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블루베리 첫 수출을 축하했다.

블루베리를 지역의 주력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동서천농협은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산물 잘 팔아주는 농협이 되기 위해 블루베리 판로를 계속 넓혀왔다.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가락시장, 코스트코·롯데마트·GS리테일·쿠팡·배달의민족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블루베리 판매에 힘쓰고 있는 것.

지난해부터는 홈쇼핑을 통한 판매도 시작했다. 공영홈쇼핑·홈앤쇼핑을 통해 블루베리를 4억6300만원 어치나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방송 때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 홈쇼핑 판매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여러 홈쇼핑 채널에서 동서천농협 블루베리 판매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21년 33억8800만원이던 블루베리 판매액은 2022년 41억3800만원으로 22.1%나 증가했다. 동서천농협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수출 등을 무기로 올해 판매액 50억원을 넘기는 게 목표다. 수출 단가는 지난해 블루베리 평균 판매가격을 웃돌 정도로 높아 수출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처럼 판로를 다양화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보다 블루베리의 높은 품질이다. 동서천농협 지역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는 크라운(꽃이 떨어진 자리)에 먼지나 이물질이 거의 묻어 있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당도도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동서천농협이 서천군의 지원으로 농가에 비가림시설(비닐하우스)를 적극 보급한 덕분이다. 

토양에 블루베리 나무를 직접 심지 않고 피트모스와 톱밥 등을 섞은 상토에 심는 것도 연작장해 없는 고품질 블루베리를 생산하는 비결 가운데 하나다.

이정복 조합장은 “올해는 블루베리 판로에 수출이 추가된 만큼 판매 목표 50억원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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