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주요 사령부 간 협력 심화하기로…새 도상훈련도 기획될듯

이창규 기자 입력 2023. 5. 20. 14:08 수정 2023. 5. 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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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합동참모본부와 미국 전략사령부가 연합방위태세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양국의 주요 사령부 간 협력을 확대·심화하기로 했다.

20일 합참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전략사에서 박후성 합참 핵·WMD(대량살상무기)대응본부장(소장)과 로버트 소프지 한미연합사령부 전략기획부장(소장), 앤소니 코튼 전략사령관(대장)이 만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군사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처럼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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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핵·WMD대응본부장, 美전략사 방문…확장억제 강화 논의
박후성 합동참모본부 핵·WMD대응본부장(육군 소장)(왼쪽)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전략사령부를 방문해 확장억제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 후, 앤소니 코튼 미 전략사령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3.5.20./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리 합동참모본부와 미국 전략사령부가 연합방위태세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양국의 주요 사령부 간 협력을 확대·심화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앞으로는 합참과 미 전략사가 함께 하는 새로운 도상훈련(TTX)도 기획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합참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전략사에서 박후성 합참 핵·WMD(대량살상무기)대응본부장(소장)과 로버트 소프지 한미연합사령부 전략기획부장(소장), 앤소니 코튼 전략사령관(대장)이 만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군사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처럼 뜻을 모았다.

양국의 주요 사령부에는 우리 합참과 미 전략사를 비롯해 내년 창설 목표인 우리 전략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가 포함된다.

박 본부장은 북한의 잠재적 공격과 핵 사용에 대한 방어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정보공유, 협의절차, 공동기획 및 실행 등 분야별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동맹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적대국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과 재래식 전력, 미사일방어능력 등 억제력을 미 본토 방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개념을 말한다.

소프지 부장은 한미동맹이 지난 70년 동안 어떠한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한국의 주권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민주주의, 평화, 경제적 번영을 증진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코튼 사령관은 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과 확장억제를 위한 미 전략사의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능력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합참은 지난 1월 기존 전략기획본부 예하 핵·WMD대응센터에 정보·작전·전력·전투발전 기능을 더해 핵·WMD대응본부를 확대 창설했다. 핵·WMD대응본부는 전략사의 모체로서, 합참은 핵·WMD대응본부 운영·검증을 통해 우리 전략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사 창설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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