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차' 이어 이번엔 '빨래차' 기부…"나눌 수 있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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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을 위해 20년째 이동 목욕차를 기부해 온 가수 현숙 씨가, 이번엔 고향에 8천만 원 상당의 '빨래차'를 기부했습니다.
가수 현숙 씨가 고향인 김제에 8천만 원 상당의 빨래 차를 전달했습니다.
[현숙/가수 : 빨래를 하실 때 어르신들이 손이 아프고, 어렵다고 너무 많이 힘들어하셔서 그 생각이 나서 빨래차로 한 번 바꿔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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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르신들을 위해 20년째 이동 목욕차를 기부해 온 가수 현숙 씨가, 이번엔 고향에 8천만 원 상당의 '빨래차'를 기부했습니다.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는 효녀 가수를 JTV 변한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가수 현숙 씨가 고향인 김제에 8천만 원 상당의 빨래 차를 전달했습니다.
2004년 시작한 그녀의 차량 기증은 멀리는 인천과 제주도의 섬마을에서부터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까지 벌써 20대.
5천만 원가량의 목욕차를 기증해 오다 노인들이 큰 빨래를 힘겨워하는 데 착안해 이번엔 더 비싼 빨래차로 바꿨습니다.
[현숙/가수 : 빨래를 하실 때 어르신들이 손이 아프고, 어렵다고 너무 많이 힘들어하셔서 그 생각이 나서 빨래차로 한 번 바꿔봤습니다.]
기증식에서는 지역민들을 위해 즉석에서 무료 공연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부모님의 병수발을 마지막까지 한 데 이어 노인들을 위한 꾸준한 활동에 감동한 고향김제에서는, 지난 2010년 그녀의 효열비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소은영/중학교 은사 : 제가 교직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이 현숙이를 제자를 둔 것이고, 현숙이는 학창 시절부터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고….]
행사 등을 통해 얻는 소득의 상당 부분을 이처럼 노인들은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도 아낌없이 내놓고 있습니다.
김제에서 12남매 중 11번째로 태어난 현숙 씨는 학창 시절 우연히 동네 노래자랑에서 상품을 탄 것을 계기로 가수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현숙/가수 : 나눔은 부자라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요, 제가 가는 재능으로 함께 하면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나눌 수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JTV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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