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물 부족"…파나마 운하 선박 화물량 '제한 또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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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과 카리브해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파나마 운하가 가뭄 탓에 줄어든 수량 때문에 선박 화물량을 지속해서 제한할 조짐이다.
19일(현지시간) 파나마운하청(ACP)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고문을 보면 오는 24일부터 파나마운하 네오파나막스 화물 선박(2016년 6월 파나마운하 확장 후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최대 흘수(물속에 잠긴 선체 깊이)는 13.56m(44.5피트)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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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현지시간) 파나마 운하를 지나는 선박의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20/yonhap/20230520071904924gjbq.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태평양과 카리브해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파나마 운하가 가뭄 탓에 줄어든 수량 때문에 선박 화물량을 지속해서 제한할 조짐이다.
19일(현지시간) 파나마운하청(ACP)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고문을 보면 오는 24일부터 파나마운하 네오파나막스 화물 선박(2016년 6월 파나마운하 확장 후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최대 흘수(물속에 잠긴 선체 깊이)는 13.56m(44.5피트)로 정해졌다. 이는 현재 13.72m(45.0피트)보다 0.16m(0.5피트)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더해 30일부터는 13.41m(44.0피트)로 더 줄일 예정이라고 파나마운하청은 덧붙였다.
파나마운하청은 그 배경에 대해 "앞으로 몇 주간 가툰 호수의 수위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나마 운하를 구성하는 가툰 호수는 선박 흘수 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세계 교역량 4%를 책임지는 파나마 운하에서 수로는 강수에 상당 부분을 의존한다.
파나마는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풍부한 강우량을 기록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엔 12월부터 이듬해 4월 정도까지로 분류하는 건기의 가뭄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앞서 2021년 파나마운하청은 지난 7년 중 4년이 1950년 이후 가장 건조한 시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만 보더라도 파나마 운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알라후엘라 호수 인근 2∼4월 강우량은 평년의 5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업계에는 타격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컨테이너 선적량을 줄이거나 화물 운송 비용을 인상하는 등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2016년 운하 확장 개통 이후 가장 낮았던 최대 허용 흘수는 '극심한 가뭄'으로 기록된 2019년의 13.11m(43.0피트)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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