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T1, 3세트 혈투 끝에 젠지에게 복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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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2 대 1 젠지
1세트 T1 13 <프랙처> 8 젠지
2세트 T1 11 <어센트> 13 젠지
3세트 T1 13 <로터스> 7 젠지
T1이 3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복수에 성공했다.
T1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3 퍼시픽 플레이오프 1일차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젠지에게 패했던 T1은 이 날 1세트 상대를 압도하고 3세트에서 역전승을 해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T1은 피스톨 라운드와 다음 라운드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라운드 5에서 '카르페' 이재혁의 쿼드라 킬과 함께 추격에 나섰다. 이후 3 대 5 상황에서 T1이 타임 아웃을 사용했고, 이 때를 기점으로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으며 7 대 5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나선 T1은 피스톨 라운드와 다음 라운드를 따내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T1이 라운드 16에서 승리를 따내며 한 발짝 더 앞서나갔다. 다음 라운드에선 '먼치킨' 변상범이 트리플 킬을 따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기세를 이어간 T1이 라운드 21에서 상대를 제압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어센트를 무대로 한 두 번째 세트에선 T1이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역전 패했다. 피스톨 라운드부터 변상범의 쿼드라 킬로 기분 좋게 출발한 T1은 전반전을 8 대 4로 앞선 채로 끝냈다. 그러나 진영을 바꾼 뒤 세 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준 것에 이어, 그 후로 소규모 국지전을 계속 패하면서 결국 라운드 20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역전까지 허용한 T1은 11 대 13으로 패하며 로터스로 향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T1이 끈질긴 모습을 선보였다. T1은 피스톨 라운드를 내준 뒤 초반 라운드 미니 게임서 연달아 패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라운드 6에서 변상범이 클러치를 만들어내며 상대 분위기를 끊었고 라운드 9에선 '제타' 손선호가 쿼드라 킬로 추격의 기점을 만들었다. 결국 전반 후반 라운드를 모두 따낸 T1이 6 대 6으로 동점을 만들며 후반전에 향했다.
기세를 올린 T1이 후반전에서 먼저 앞서갔다. T1은 피스톨 라운드를 따낸 뒤 다음 라운드 역시 따내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라운드 15에선 '카르페' 이재혁이 마지막 1 대 1 승부를 이겨내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라운드 17에선 T1이 절약왕까지 따내면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T1이 후반전 단 한 개의 라운드만을 내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 날 승리한 T1은 오는 20일 페이퍼 렉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결에 나선다. 패한 젠지는 패자조로 내려가 오는 21일 승자조의 패자와 경기하게 된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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