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T1, 젠지 잡고 정규 시즌 복수하며 승자조 진출(종합)

김형근 2023. 5. 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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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와 다시 마주친 T1이 상대 추격에 고생하면서도 지난 경기와는 다른 공격력을 뽐내며 승리, 페이퍼 렉스가 기다리는 승자조로 향했다.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2경기에서 T1이 젠지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프랙처 맵에서 진행된 1세트, 선공의 젠지가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득점하자 T1이 3라운드에 교전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5라운드까지 점수를 쌓아 역전에 성공했다. 젠지도 6라운드부터 3점을 챙기며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9라운드에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한 T1이 11라운드까지 계속 젠지의 스파이크를 해체했다. 이어 12라운드에는 스파이크 설치 자체를 막아내며 T1이 전반전을 7:5로 앞선 채로 마쳤다.

공수 전환 후 공격 진영으로 들어간 T1이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모두 가져간 뒤 15번째 라운드에 젠지가 스파이크를 해체하며 한 점을 추격했으나 16번째 라운드에 T1이 바로 스파이크 폭파로 만회한 뒤 두 점을 추가하고 매치 포인틑 상태에 들어갔다. 젠지가 19라운드와 20라운드에 교전 집중력을 보여줬으나 21번째 라운드에 T1에 13번째 포인트를 허용해 1세트는 T1의 13:8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어 어센트 맵으로 전장을 옮겨 진행된 2세트, 수비 진영으로 들어간 T1의 킬조이가 셰리프로 쿼드 킬을 기록하며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뒤 후속 라운드도 가져갔으며, 젠지가 3라운드와 4라운드를 우세하게 이끌며 동점을 만들었다. 5라운드와 6라운드를 가져가며 다시 앞서 나간 T1이 7라운드와 12라운드의 실점을 제외하고는 유리한 분위기로 경기를 이끌며 전반전을 8:4로 리드한 채로 마쳤다.

공수 전환 후 수비 진영의 젠지가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잡은 뒤 15라운드에도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16라운드에 난전이 펼쳐진 가운데 T1의 오멘이 트리플을 기록하면서 흐름을 끊었으며 17라운드에 젠지의 칼날 폭풍에 먼저 3명이 쓰러지고도 T1의 제트가 차분히 시간 종료 직전 스파이크를 설치한 뒤 젠지의 병력을 마무리하고 10점째를 기록했다. 18라운드에 젠지가 상대 허점을 찌르며 19번째 라운드까지 가져간 뒤 20번째 라운드에 1:1을 쇼티로 제압한 뒤 0.65초를 남기고 스파이크를 해체,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케이/오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무결점 플레이로 잡고 역전에 성공한 젠지가 22라운드의 승리로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으며 23라운드에 T1에 무결점 플레이로 한 점을 내줬으나 24라운드에 2:1의 유리한 상황을 지키며 13번째 포인트를 획득, 13:11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승자전으로 향할 팀을 결정짓기 위한 로터스 맵에서의 3세트, ‘이코’ 염왕룡 대신 ‘실반’ 고영섭을 출전시킨 젠지가 피스톨 라운드서 선취점을 획득한 뒤 후속 라운드에 스파이크 폭파에 성공했으며, T1도 3라운드에 빠르게 전장을 정리하며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4라운드에 다시 젠지가 페이드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한 점을 달아났다. 6라운드에 킬조이의 클러치에 힘입어 두 번째 포인트를 획득한 T1은 9라운드에 하버의 쿼드 킬에 힘입어 다시 한 점을 추가한 것을 시작으로 12라운드까지 계속 추가 득점에 성공, 전반전을 6:6 동점으로 마쳤다.

공수 전환 후 공격 진영에 들어간 T1이 피스톨 라운드를 바이퍼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가져간 뒤 후속 라운드도 스파이크 폭파에 성공했으며, 15라운드도 1:1상황서 불리했던 체력임에도 뒤로 돌아가며 타격을 성공, 차이를 급격히 벌렸다. 젠지도 칼날폭풍으로 두 명을 제거하며 절약왕에 성공했으나 T1이 바로 다음 라운드에 절약왕을 되돌려줬다. 젠지의 작전 타임 후에도 18라운드에 제트의 트리플 킬로 다시 한 점을 추가한 T1이 19라운드에 스파이크 폭파에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으며, 20라운드에 난전 상황 속 2:2 상황서 쿼드 킬을 기록한 킬조이의 활약 속 13:7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결과에 따라 팀 시크릿이 상위조 1차전에 진출, 페이퍼 렉스와 상위조 2라운드 진출을 두고 겨루게 됐으며, 젠지는 하위조 1차전에서부터 다시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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